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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스닥 1.2%↓... 테슬라 5.88%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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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스닥 1.2%↓... 테슬라 5.88% 급락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16일(현지시간) 악세를 이어갔다. 지난주까지의 하락 흐름을 끊는데 고전하면서 이날도 약세 흐름이 지속됐다.

장 중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상승 흐름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들어 다시 떨어졌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도 후반들어 상승폭이 좁혀져 결국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다우 지수는 전장 마감가 대비 36.76 포인트(0.08%) 오른 3만2223.42로 강보합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주까지 7주 연속 하락한 바 있다.

시장 수익률 지표인 S&P500 지수는 오르내림을 반복한 끝에 결국 지난 주말보다 15.88 포인트(0.39%) 내린 4008.01로 장을 마쳤다. 4000선은 지켜냈지만 6주 연속 하락세 흐름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점을 입증했다.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좀체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더니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이 확대됐다.

나스닥 지수는 13일 종가에 비해 142.21 포인트(1.20%) 하락한 1만1662.79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라는 별명이 있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EO) 변동성지수(VIX)는 그러나 이같은 약세 흐름 속에서도 소폭 하락했다.

1.31 포인트(4.54%) 내린 27.56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혼조세가 두드러졌다.

CNBC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에너지 업종은 2.62% 급등해 S&P500 지수 구성 11개 업종 가운데 이날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유틸리티도 0.33% 올랐다.

소비재는 엇갈렸다.

재량적소비재는 2.12% 급락해 11개 업종 가운데 최대 낙폭을 기록한 반면 필수소비재는 0.45% 상승했다.

금융 업종은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세 속에 0.78% 내렸다.

보건 업종은 0.69% 상승했지만 산업과 소재업종은 각각 0.17%, 0.19% 밀렸다.

부동산 업종도 0.8% 하락했다.

기술주 역시 부진했다.

기술 업종은 0.91%, 메타플랫폼스 등이 포진한 통신서비스 업종은 0.59% 하락했다.

지난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 절차 '잠정 중단'을 선언했던 소셜미디어 트위터는 이날도 폭락했다.

지난 주말보다 3.33 달러(8.18%) 폭락한 37.39 달러로 마감했다.

트위터가 투자 축소를 발표하는 등 기술업체들의 투자 절감으로 타격이 예상되는 클라우드 업체들 주가도 급락했다.

데이터도그는 11.67 달러(10.72%) 폭락한 97.19 달러, 아틀라시안은 11.90 달러(6.30%) 급락한 177.00 달러로 마감했다.

클라우드플레어도 9.02 달러(13.59%) 폭락한 57.36 달러로 주저앉았다.

전기차 종목들은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장주 테슬라는 45.22 달러(5.88%) 급락한 724.37 달러로 마감했다. 리비안은 1.84 달러(6.89%) 폭락한 24.86 달러로 장을 마쳤고, 루시드 그룹은 0.65 달러(3.61%) 급락한 17.36 달러로 마감했다.

니콜라도 0.64 달러(9.98%) 폭락한 5.77 달러로 미끄러졌다.

반면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는 주가가 올랐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가 중립에서 매수로 추천등급을 상향조정한 여파로 니오는 0.24 달러(1.68%) 오른 14.55 달러로 장을 마쳤다.

한편 인수합병(M&A) 제안을 했다가 퇴짜 맞았던 저가 항공사 제트블루는 이날 스피릿항공에 대한 공격적 M&A를 선언해 양사 주가 희비가 엇갈렸다.

인수 대상인 스피릿은 2.29 달러(13.49%) 폭등한 19.27 달러로 올랐지만, 인수 비용을 대야 하는 제트블루는 0.61 달러(6.06%) 급락한 9.45 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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