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자율주행 전기차에 가상현실(AR) 시스템이 탑재되고 창문이 전혀 없는 형태로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AR 전문매체 VR스카우트는 애플이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그동안 낸 특허출원 신청서를 파악한 결과 VR 기술이 적용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 관한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이 제출한 특허 신청 서류에 따르면 이 VR 시스템은 운전자가 VR 헤드셋을 착용한 상태에서 실내에서 게임을 비롯한 오락물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시청하는 콘텐츠와 차량의 진동을 연동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 이 VR 시스템 덕분에 차량 외부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차량의 주변 상황을 헤드셋으로 파악할 수 있어 창문이 전혀 없이도 운전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VR스카우트는 전했다.
애플이 VR 헤드셋와 증강현실(AR) 헤드셋을 개발 중이라는 보도는 그동안 있었으나 이 장치가 애플카에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