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가상화폐가 전혀 가치가 없으며 규제돼야 한다고 21일(현지시간) 지적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라가르드 ECB총재는 네덜란드TV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리스크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채 저축을 잃고 매우 실망하는 것을 우려한다”면서 “그것(가상통화)이 규제돼야 한다고 확신하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디지털유로에 대해서는 “우리가 ECB의 디지털통화, 디지털유로를 손에 넣는 날에 나는 보증할 것”이라며 “디지털유로 뒤에는 ECB가 있으며 디지털유로가 많은 가상화폐와는 다르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자신이 말한대로 행동해야 한다"며 가상자산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파비오 파네타 ECB 집행이사는 4년 이내에 디지털 유로가 실현될 수 있으며 잠재적으로 개인 대 개인 결제 솔루션으로 설계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