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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금융업종 3.2%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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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금융업종 3.2% 폭등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가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가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23일(현지시간)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JP모건체이스가 국채 수익률 상승에 따른 예대마진 확대를 발판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낙관한 것이 주식시장 상승세를 부추겼다.
3대 지수는 일제히 1% 후반대의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20일 마감가보다 618.34 포인트(1.98%) 급등한 3만1880.24,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72.39 포인트(1.86%) 뛴 3973.75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180.66 포인트(1.59%) 상승한 1만1535.28로 올라섰다.

'월가 공포지수'라는 별명이 있는 변동성지수(VIX)는 소폭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1.02 포인트(3.47%) 하락한 28.41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모처럼 S&P500 지수 구성 11개 업종이 모두 상승세를 탔다.

CNBC에 따르면 금융업종이 3.23% 폭등해 이날 주식시장 상승세를 이끌었다.

에너지, 기술 업종 역시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소비재는 필수소비재 업종이 2.1% 급등했고, 재량적소비재도 0.64% 상승했다.

유가가 소폭 상승세를 지속한 가운데 에너지는 2.68%, 유틸리티는 1.21% 올랐다.

보건 업종과 부동산 업종도 각각 0.8%, 1.22% 상승세를 보였다.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1.63%, 1.85% 뛰었다.

기술 업종은 2.37% 급등했고, 통신서비스 업종도 1.81% 상승세를 탔다.

전문가들은 S&P500 지수가 20일 약세장에 빠지지 않고, 막판 매수세를 발판으로 오름세로 마감한 것이 주식시장에는 단기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달 적어도 1주일 이상은 단기 랠리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그러나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타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베어드의 투자전략 애널리스트 로스 메이필드는 지난 수주일에 걸쳐 상승전환 시도가 여러 차례 실패했다면서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타기 위한 기준이 이전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이날 주식시장 상승 방아쇠를 당긴 것은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였다.

JP모건은 기업대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금리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어 목표로 제시했던 수익성 달성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JP모건은 7.26 달러(6.19%) 폭등한 124.60 달러로 올라섰다.

다른 은행들도 덩달아 값이 뛰었다.

시티그룹은 3.02 달러(6.07%) 급등한 52.77 달러, 2위 은행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는 2.01 달러(5.94%) 뛴 35.87 달러로 장을 마쳤다.

소매업체 TJX가 2.44 달러(4.22%) 급등한 60.31 달러로 마감하는 등 소매업체 주가도 큰 폭으로 뛰었다.

제약업체 일라이릴리 주가도 1% 넘게 올랐다. SVB 증권이 일라이릴리의 당뇨병 치료제 문자로(Mounjaro)가 '게임체인저'라면서 목표주가를 20일 종가보다 14% 가까이 높은 341 달러로 제시한 것이 주가 상승 발판 역할을 했다.

주택공유업체 에어비앤비는 이날 중국내 주택공유사업을 접는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에어비앤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다는 점때문에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주가는 0.73 달러(0.65%)오른 113.28 달러로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중국 주택공유사업은 접되 중국 여행객들의 해외 주택공유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한편 반도체 업체 VM웨어는 25% 폭등했다.

브로드컴이 주당 약 140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의 보도로 주가가 폭등했다.

VM웨어는 20일 마감가보다 23.72 달러(24.78%) 폭등한 119.43 달러로 치솟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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