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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아마존·엔비디아, 저가 매수 시기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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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아마존·엔비디아, 저가 매수 시기 왔나



아마존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아마존 로고. 사진=로이터

인터넷 쇼핑 공룡 아마존과, 시가총액 기준 미국 최대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에 대한 저가 매수 추천에 불이 붙었다.

이 정도면 주가가 충분이 떨어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올들어 폭락한 기술주를 이들 대형 종목들이 다시 끌고갈지 주목된다.

아마존, 하반기 성장 탄력 회복한다


배런스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아마존 저가 매수를 권고하는 추천이 잇따랐다.

아마존은 4월 28일 어닝쇼크 이후 주가가 30% 넘게 폭락한 상태다.

그러나 JP모건의 더그 안무스, JMP의 니컬러즈 존스, 그리고 레이먼드 제임스의 애런 케슬러는 1일 아마존 매수를 권고했다.

안무스는 아마존의 미 온라인쇼핑 시장 점유율이 올해 소폭 감소할 수 있지만 하반기에는 식료품, 의류, 가구 등을 중심으로 아마존의 매출 성장세가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낙관했다.

안무스는 아마존이 2분기 1198억 달러, 올해 전체로는 5230억 달러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살짝 밑도는 수준이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아마존 매출을 2분기 1199억 달러, 올해 5257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JMP의 존스도 아마존 전자상거래 부문이 다시 성장 탄력을 회복할 것으로 낙관했다. 단기적으로는 일상회복 흐름 속에서 오프라인으로 소비자들이 일시적으로 갈아타겠지만 올 하반기에는 다시 온라인 쇼핑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존스는 또 온라인 쇼핑 외에 아마존의 클라우드 잠재력도 높이 샀다. 그는 아마존의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클라우드 시장의 지배자로 계속해서 군림할 것이라면서 기업들의 정보기술(IT)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AWS 역시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낙관했다.

이들은 모두 아마존 주식 매수를 추천했다.

JMP의 존스는 '시장수익률 상회' 등급을 줬다. 다만 목표주가는 3600 달러에서 3450 달러로 낮췄다.

JP모건의 안무스는 '비중확대'를 추천하고 목표주가로 4000 달러를 제시했다.

엔비디아, 밸류에이션 매력적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는 지난달 31일 분석노트에서 엔비디아 매수를 추천했다.

1일 CNBC에 따르면 BofA 애널리스트 비벡 아리야는 반도체 종목들이 이미 침체 수준의 주가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전반적인 주식시장 종목들에 비해 더 나은 마진과 현금흐름을 갖고 있지만 주가가 큰 충격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 정도면 주가가 바닥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리야는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SOX 지수) 편입 반도체 종목들의 주가수익배율(PER)이 고점 대비 36% 폭락하면서 반도체 종목들은 이미 중간 정도의 침체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의 자유현금흐름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편입 기업들의 2배 수준이라면서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그 대표주자인 엔비디아는 주가 상승 잠재력이 크다고 BofA는 지적했다.

아리야는 아울러 엔비디아가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산업, 전기차, 자율주행기술 등 경제여건 변화에도 크게 영향받지 않고 성장을 지속할 산업들이 요구하는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어 반도체 경기 흐름에 비교적 영향을 적게 받을 것으로 낙관했다.

아리야는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이날 종가에 비해 45% 높은 270 달러로 제시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