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공급망 경색이 이어지는 가운데 늘어난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전기차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으나 향후 몇 년 안에 전기차 가격이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짐 팔리 포드자동차 최고경영자(CEO)가 주장했다.
2일(이하 현지시간) 일렉트렉에 따르면 팔리 CEO는 전날 미국 투자자문기업 번스타인이 마련한 기업인 관련 컨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앞으로 수년 안에 전기차 생산단가가 관련업체들이 전기차 소비자 가격을 2만5000달러(약 3000만원)까지 앞다퉈 내리는 경쟁을 벌여야 할 정도로 낮아지는 상황이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기차용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고가의 니켈과 코발트를 적게 쓰는 방식의 새로운 배터리가 새로 나오고 전기차 조립공정의 효율도 올라가면서 가격이 내려갈 수 밖에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2만5000달러는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가 진작부터 선보이겠다고 공언해온 테슬라 전기차 가격으로 아직은 실현되지 않고 있다.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