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이번엔 앞으로 1년간 직원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트윗을 올려 테슬라 주가 폭락을 진정시키려는 속셈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3일 뉴욕 주식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머스크의 직원 10% 감축 발언으로 9.2%나 폭락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4일(현지 시각) 머스크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전체 인원수는 증가할 것이다. 그러나 시간제 급여가 아닌 정규 급여를 받는 직원 수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의 이 트윗은 앞으로 12개월에 걸쳐 테슬라 직원 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 다른 이용자의 트윗에 대한 댓글로 나온 것이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2일 임원들에게 '전 세계 채용 중단'이란 제목의 이메일을 보내 미국 경제에 대해 "느낌이 몹시 나쁘다"면서 채용을 전면 중단하고 직원을 약 10% 감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3일에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테슬라의 많은 영역이 인력 과잉 상태가 됐다면서 정규 급여를 받는 직원 수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러면서 "시간제 직원 수는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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