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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태양광주 '뜨끈 뜨끈'… FT솔라 31.7%·진코솔라7.9%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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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태양광주 '뜨끈 뜨끈'… FT솔라 31.7%·진코솔라7.9% 급등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시절 프리머스 태양 전지판늘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시절 프리머스 태양 전지판늘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에서 태양광주들이 후끈 달아 올랐다. 6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FTC 솔라는 31.74% 급등했고 진코솔라홀딩스, 선노바, 선런, 엔페이즈에너지 등이 5% 넘게 급등하는 등 태양광 관련주 대부분이 상승했다.

이날 태양광주가 급등한 것은 바이든 행정부가 태국,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패널에 2년 동안 관세를 일시 면제하고 국내 생산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파이퍼 샌들러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조치가 국내 제조가 장기적으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동시에 미국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뿐만 아니라 태양광 모듈 수입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해 태양광주에 좋은 징조라고 내다봤다.

마크 스트라우스 JP모건 애널리스트 “지난 3월 말 미국 상무부의 AD/CVD 조사가 시작된 이후 불확실성에 직면한 유틸리티 규모의 태양광 시장에서 이번 발표가 우리 커버리지에 분명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도 "관세는 미래에 여전히 시행될 수 있지만, 소급 관세의 위험은 벗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자들은 또한 바이든 행정부가 예상보다 일찍 개입한 것을 환영했으며 이는 분명히 고무적인 발전"이라고 말했다.

태양광 패널에 대한 관세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전 세계 에너지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최근 몇 달 동안 강한 비판을 받아왔다. 이 관세는 원래 트럼프 행정부가 도입한 것이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에 4년 연장을 밝혔다.

태양광 패널에 대한 관세 2년 면제를 모두 좋게 보는 것은 아니다.

코웬의 애널리스트들은 메모에서 태양광 패널 관세 면제에 대해 조금 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코웬의 애널리스트들은 "2년 연기는 업계에서 이 문제가 사라지거나 해결되기를 바라는 만큼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문제는 여전히 법정에서 이의를 제기할 수 있으며 과거 선적에 대해 발표될 수 있는 관세의 잠재적 영향에 대해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