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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 금리 3% 돌파-경기둔화 우려 3대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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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 금리 3% 돌파-경기둔화 우려 3대 지수↓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8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돌아섰다. 3일 만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나스닥 지수 등 3대 지수가 이날은 일제히 하락했다.

시중 금리 기준물인 10년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 3%를 돌파한 것이 주식시장 하강으로 이어졌다.

한편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는 테슬라 주가가 사상최고치에 비해 40% 폭락하던 당시 테슬라 지분을 대거 저가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269.24포인트(0.81%) 내린 3만2910.90, S&P500 지수는 44.91포인트(1.08%) 하락한 4115.77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88.96포인트(0.73%) 밀린 1만2086.27로 장을 마쳤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 즉 '월가 공포지수'는 큰 변동이 없었다. 오르 내림이 반복되면서 전날과 같은 24.02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유가 상승세 지속 여파로 에너지 업종만 0.15% 강보합세를 기록했을 뿐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10개 업종이 모두 내렸다.

재량적소비재는 0.68%, 필수소비재는 1.22% 하락했다.

국채 수익률이 상승해 예대마진 확대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채권부실화 우려로 금융업종은 1.7% 하락했다.

보건 업종은 0.78%, 유틸리티는 1.98% 내렸다.

부동산담보대출(모기지) 신청이 22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부동산 업종은 부동산 경기 둔화 우려 속에 2.43% 급락해 하락 10개 업종 가운데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경기순화주인 산업과 소재업종도 경기둔화 우려 속에 각각 1.83%, 2.1% 급락했다.

기술업종은 1.11% 내렸고, 통신서비스업종은 0.02% 약보합 마감했다.

경기둔화 우려가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안전자산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 수익률은 상승해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다시 3%를 넘어섰다.

미 경제전망도 나빴다. 실시간으로 국내총생산(GDP) 흐름을 추적하는 애틀랜타 연방은행의 GDP나우는 2분기 GDP 성장률이 0.9%에 그칠 것임을 예고했다. 지난주 1.3%에서 하락했다.

경기둔화 우려와 금리인상 속에 미 모기지 신청은 22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종목별로는 부스터샷이 오미크론을 포함해 코로나19 돌연변이에 대한 보호력을 크게 높여주는 것으로 확인된 모더나가 3.19달러(2.19%) 오른 148.53달러를 기록하며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또 전자서명업체 도큐사인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 확대 소식에 전일비 2.36달러(2.69%) 뛴 90.10달러로 마감했다.

한편 우드의 3대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 2주 동안 테슬라 지분을 5만주 이상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펀드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가 5월 23일 1만5858주, 이튿날인 24일에는 2만2209주를 매수했다.

우드는 테슬라 주가가 고공행진하던 당시 지분 일부를 매각해 차익을 챙긴 바 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8.94달러(1.25%) 오른 725.60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