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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마켓워치] "경기침체 온다… 방어주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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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마켓워치] "경기침체 온다… 방어주 사라"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경기침체 온다, 방어주 사라"

올해 경기침체에 대비해 높은 배당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경기방어주를 사라고 울프 리서치가 13일(현지시간) 권고했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은 거래일 기준으로 사흘째 폭락세를 이어갔다.

4분기 미 경기침체


CNBC에 따르면 울프 리서치는 이날 분석노트에서 미국이 올해 안에 경기침체에 빠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경기침체 시기는 여전히 내년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인해 어쩌면 올 4분기 중으로 경기침체 진입 시기가 당겨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CNBC 설문조사에서 미 주요 대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 22명은 내년까지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을 100%로 예상한 바 있다. CFO 70%는 상반기중 경기침체를 예상했다.

울프 리서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면서 이전보다 더 강력한 긴축 의지를 드러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강력한 통화긴축이 미 경제를 결국 좌초시킬 것이라고 비관했다.

울프 리서치는 그동안 연준의 헛발질을 감안할 때 향후 어떤 대응을 취할지 매우 불확실하기는 하지만 경기침체는 피하면서 강력한 금리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은 억제하는 위험한 외줄타기를 성공시키기 어렵다고 봤다.

보고서는 결국 연준의 강력한 금리인상이 내년 미 경제에 완만한 침체를 몰고 올 것이 확실시 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가오름세를 2~3% 수준으로 끌어내리는 것도 실패할 것이라고 비관했다.

솟아날 구멍은 있다


경기침체는 주식시장 폭락세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기업가치를 나타내는 기준점 가운데 하나인 주가수익배율(PER)이 기업실적 악화로 높은 수준으로 오르고, 이에따라 주가는 하락한다. PER의 분모인 실적 둔화가 PER 고평가를 부르기 때문이다.

울프 리서치는 그러나 일부 배당 높은 경기방어주는 이같은 주식시장 빙하기를 견뎌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배당률이 3%를 넘고, 부채 비율이 낮은 종목들이다.

대표적인 소매업종 가운데 하나인 캠벨수프, 콜스, 자동차 업체 포드, 에너지 업체 다이아몬드백 에너지, 길리어드 사이언스, 3M 등이 추천 대상이었다.

캠벨수프는 배당률 3.1%, 부채비율이 2.4배 수준으로 지난주 깜짝실적까지 공개했다.

파이퍼샌들러는 캠벨수프가 올해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낼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했다.

다만 인플레이션 여파로 인해 어려움도 지속될 수 있다면서 '중립'을 추천했다.

바이오업체 길리어드 사이언스도 추천 종목이다.

배당률은 4.7%, 부채비율은 1.5배 수준이다.

SVB증권은 지난주 길이어드의 낮은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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