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1세 파우치, 4번 백신 접종 후 감염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사태에 따른 연방 정부 차원의 대책을 진두지휘해온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미 국립보건원(NIH)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NIH는 파우치 소장이 코로나19 신속 항원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으나 증상이 가볍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올해 81세로 코로나19 백신 기본 접종 2회, 추가 접종 2회 등 모두 4번에 걸쳐 백신을 맞았다.
파우치 소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정부에서 조 바이든 정부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코로나19 대책 마련에 앞장서 왔다. 파우치 소장은 올해 79세인 바이든 대통령과 최근에 접촉한 적이 없다고 NIH가 밝혔다.
하비어 베세라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한 달도 안 돼 코로나19에 두 번이나 감염됐다. 베세라 장관은 지난 13일 양성 판정받았고, 코로나19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독일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보건장관 회의 참석 중이던 지난달 18일에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