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 시간) 외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 측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스타링크 위성 네트워크망을 방해할 수 있는 광대역에 대한 사용 분쟁을 해결할 것을 호소했다.
지난해 1월 FCC는 12GHz 대역이 가장 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의견수렴안을 공시했다.
그러나 디시 네트워크와 RS엑세스의 주장에 대해 스페이스X는 “주파수를 공유한 것은 스타링크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고객 서비스의 중단을 일으킬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스페이스X는 FCC에 “디시 네트워크와 RS억세스는 의도적으로 허위 연구 보고를 제출했는지 조사해야 한다”며 “이번에 제출한 연구 결과는 디시 네트워크가 2년 전의 연구 결과와 다르다”고 호소했다. 2년 전 디시 네트워크의 연구 결과에서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와 주파수를 공유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디시 네트워크의 대변인은 “자사 전문 엔지니어들은 스페이스X가 제출하는 서류를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유일하게 12GHz 대역의 사용 확대를 반대하는 회사가 아니며 AT&T,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원웹, SES 등 기업도 연방 기관에 12GHz 대역의 사용 확대를 반대하는 서류를 제출했다.
스페이스X의 고위임원은 “자사의 분석을 통해 FCC가 디시 네트워크와 RS억세스를 지원하는 결정은 스타링크 네트워크의 생존에 위협이 된 것을 인식시키고 설득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의 데이비드 골드만(David Goldman)은 “지난 6년 동안 FCC의 결정으로 위성운영업체들이 디시 네트워크와 RS억세스의 경솔한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수많은 시간을 허비했다”고 강조했다.
FCC는 스페이스X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업의 의견을 수렴할 것인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스페이스X는 약 2700개 스타링크 위성을 궤도로 발사했고, 약 5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