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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랜스젠더 딸 “아빠 호적에서 파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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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랜스젠더 딸 “아빠 호적에서 파 주세요”



일론 머스크가 첫 번째 부인 저스틴 윌슨(뒷줄 왼쪽)과 결혼 시절 두 아들과 함께 포즈를 취한 모습. 앞줄 왼쪽이 자비에 알렉산더 머스크로 추정된다. 사진=뉴욕포스트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가 첫 번째 부인 저스틴 윌슨(뒷줄 왼쪽)과 결혼 시절 두 아들과 함께 포즈를 취한 모습. 앞줄 왼쪽이 자비에 알렉산더 머스크로 추정된다. 사진=뉴욕포스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자녀 가운데 한명이 아빠 호적에서 자신을 삭제해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이같은 청원을 법원에 낸 사람은 머스크가 첫 번째 결혼에서 낳은 5명의 아들 가운데 한명인 10대 청소년으로 성전환 수술을 해 현재는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자녀는 올해 18번째 생일을 맞은 직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낸 청원서에서 자신의 이름을 ‘비비안 제나 윌슨(Vivian Jenna Wilson)’으로 개명하기를 바라며 아버지인 머스크와는 “어떤 방식으로든 가족 관계로 엮이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

윌슨은 머스크의 첫번째 부인인 캐나다 작가 저스틴 윌슨의 성으로 이 자녀는 첫 부인과 사이에서 태어났다. 머스크는 첫 결혼에서 5명의 아들, 연인 관계였던 그라임스와 사이에서 1명의 아들을 둔 것에 이어 최근에 얻은 막내딸까지 합쳐 총 7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영국 일간 더선은 “이 자녀의 본명은 ‘자비에 알렉산더 머스크(Xavier Alexander Musk)'로 2004년 출생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성전환 수술을 한 이유도 아버지와 인연을 끊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