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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JP모건 "주식시장, 하반기에 올 손실 모두 만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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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JP모건 "주식시장, 하반기에 올 손실 모두 만회한다"

미국 뉴욕시에 있는 JP모건체이스 본사 건물.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시에 있는 JP모건체이스 본사 건물.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의 올 상반기 흐름이 사상최악 가운데 하나인 것으로 집계됐다.

22일(현지시간)을 기준으로 시장수익률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올 상반기 23.1% 급락해 1932년 상반기 수익률 마이너스(-)34.6%에 이어 사상 2번째로 흐름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 우려, 이에따른 기업 실적 둔화 비관전망 등 변수들이 많아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상반기에 주식시장이 이같은 급락세를 타면 하반기에는 어느 정도 회복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이전 기록에서 확인되고 있다.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는 주식시장이 하반기에는 상반기 손실을 모두 만회하고 다시 사상최고치를 찍을 것으로 23일 낙관했다.

사상 2번째 저조한 실적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S&P500 지수 낙폭은 사상 2번째로 좋지 않다.

최악은 1932년이었다. 상반기 S&P500 지수가 36.9% 폭락했다. 하반기에는 34.6% 폭등했다.

그러나 1년 전체로는 15.1% 하락했다. 당시 약세장은 이듬해인 1933년 2월 27일에 끝이났다.

올해를 제외하면 2번째로 장 흐름이 좋지 않았던 해는 1962년이다.

상반기 22.1% 폭락했지만 하반기에는 역시 오름세로 돌아서 13.2% 올랐다. 1962년 전체로는 11.8% 하락했다.

네드 데이비스는 지금까지의 통계로 보면 하반기 반등을 기대해볼만 하지만 올해에는 경기침체라는 변수가 있어 흐름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비관했다.

네드 데이비스는 보고서에서 그 열쇠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쥐고 있다면서 경제가 침체를 피할 수 있을지가 회복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하반기 사상최고치 다시 찍는다


대표적인 낙관론자 가운데 한 명인 JP모건 시장전략가 마르코 콜라노비치는 주식시장이 하반기에는 상반기 손실을 모두 만회하고 사상최고치 흐름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CNBC에 따르면 콜라노비치는 23일 고객들에게 보낸 분석노트에서 하반기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둔화되고, 미 경제가 침체를 피하면서 주식시장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S&P500지수가 올해말 4800으로 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22일 종가에 비해 27.7% 높은 수준이자, 1월 3일 기록한 사상최고치 1796.56을 웃도는 규모다.

콜라노비치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유럽의 지정학적 긴장이 여전히 경기순환에 심각한 위험으로 남아있기는 하지만 하반기 외교적으로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인플레이션 역시 둔화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또 자사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으로는 미 인플레이션이 올 후반 급격히 둔화되고, 이에따라 미 경기침체와 기업실적 악화 가능성 역시 낮아진다고 지적했다.

콜라노비치는 다만 이같은 낙관 전망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하강하고, 인플레이션은 상승할 위험이 여전히 남아있다면서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권고했다.

JP모건 경제예측 모델에 따르면 미 경제가 앞으로 2년 안에 침체에 빠질 확률은 63%, 3년 안에 침체로 갈 확률은 81%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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