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S&P500지수, 이달중 지지선 3805 무너진다"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비즈

공유
0

"S&P500지수, 이달중 지지선 3805 무너진다"

유명 차트 분석가 케이티 스탁턴 "과매도 랠리 마무리"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모습. 사진=로이터

차트 흐름으로 볼 때 뉴욕 주식시장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이달 중 지지선 3805포인트 밑으로 추락할 수 있다고 유명 차트 분석가가 5일(현지시간) 경고했다.

페어리드 스트래터지스 창업자 겸 경영파트너인 케이티 스탁턴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최근의 약세장 랠리가 지속되지 못하고 지난주 시장이 무너져내리면서 주식시장의 추가 하강 동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과매도 랠리, 단기에 그쳐

스탁턴은 지난주 주식시장이 하락한 것을 좋지 않은 조짐으로 봤다.

시장이 그동안의 급격한 하락세 속에 과매도 상태에 있었고, 따라서 지난주에는 상승 흐름을 지속해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 체질이 허약하다는 의미라는 것이다.

그는 과매도에 따른 반등이 순식간에 끝장났다는 점은 약세장 흐름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을 상기시켜준다고 지적했다.

차트분석으로 유명한 스탁턴은 과매도 랠리가 순식간에 마무리됨에 따라 시장 수익률 지표인 S&P500 지수가 지지선인 3805포인트를 지켜내지 못할 것으로 비관했다.

그는 피보나치 회귀 수준을 근거로 이달말 S&P500 지수가 이 지지선 밑으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지선 3805 무너지면 다음 지지선은 3505


스탁턴은 3805포인트 지지선이 무너지면 S&P500 지수의 다음 지지선이 3505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식시장 랠리는 최근들어 두드러지게 허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S&P500 지수는 지난주 하락세로 마감하며 지난 5주 동안 4주 내림세를 기록했다.

스탁턴의 비관은 지속되고 있다.

앞서 그는 S&P500 지수가 2주 이상 3815포인트 밑에서 마감할 경우 매도세가 강화돼 수개월 뒤에는 3200까지 밀릴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하강 흐름 지속된다


스탁턴은 지금의 약세 흐름이 한 동안 지속될 것으로 비관했다.

그는 향후 흐름을 지금 예측하기에는 시기상조인 면이 있다면서도 전망이 밝지 않다고 말했다.

스탁턴은 9월이나 10월에는 최소한 중기 저점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는 있지만 이같은 예상이 현실화할 것이라는 어떤 조짐도 지금은 찾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은 경기침체 우려가 투자심리를 압박해 혼조세로 마감했다.

장 후반들어 비관전망이 완화되기는 했지만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0.42% 하락마감했다.

S&P500지수는 장 초반 2% 낙폭을 딛고 0.16%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2년물 국채 수익률이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앞지르는 장단기 금리역전이 일어나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장단기 금리역전은 대표적인 경기침체 전조의 하나다. 앞으로 경기침체로 인해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더 큰 폭으로 하락하며 장단기 국채 수익률이 역전된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