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씨피는 2021년에는 매출액 1850억 원과 영업이익 404억 원을 신고해 거의 22%의 마진을 보였다.
최사장은 더블유씨피 설립 전 삼성전자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부에서 약 10년을 보냈으며, 막 생산 기술이 리튬 이온 배터리용 분리막에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블유씨피는 곧 주식시장에 상장될 예정으로 최소 3조 원의 주식 평가액을 노리고 있으며, 이 돈은 헝가리에 새 공장을 짓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더블유씨피의 주 고객은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소니그룹으로 알려졌다.
최사장이 한국 시장에 주식을 이제야 상장하는 이유로 그는 "막으로 배터리 분리막을 만들고 싶다고 했을 때 한국에서 나를 믿어주는 투자자가 없었다"고 말했다." 더블유씨피가 더블유스코프 일본회사의 자회사인 이유다. 한국의 벤처 사업가들에 대한 투자가 아쉬운 대목이다.
한편, 더블유씨피의 공모 예정 가격은 주당 8만원에서 10만원 사이로 설정됐으며, 총 900만주이다. 공모주 청약을 통해 거래는 8월 중순에 시작될 예정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