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집권 보수당이 과반수 이상으로 승리하자 투자자들이 이를 일본 국민들의 완화 통화 정책 지지로 받아들이면서 엔화 매도가 촉발돼 엔화 가치가 2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8일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과 견조한 노동 시장 데이터는 이번 달러 추가 상승의 주 원인으로 이는 대부분의 주요 통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달러는 유로화에 강세를 보였는데, 유로화는 8일 0.38% 가치가 하락해 달러당 0.98유로를 기록했다. 이는 20년 만에 최저치다.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은행 통화전략가 로드리고 카트릴은 전반적으로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 때문에 달러화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본의 완화 경제정책을 지지하는 10일 선거 결과가 엔화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소니 파이낸셜 그룹의 모리모토 준타로 애널리스트는 "선거 결과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 대한 대중의 지지를 뜻하며 일본의 인플레이션 상승이 다른 나라보다 선거에 적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선거로 구로다의 임기 동안 완화적 통화 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더 쉬워졌으며 정책 조정에 대한 기대가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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