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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 자민당 승리로 엔화 매도 급증…엔화 가치, 24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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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 자민당 승리로 엔화 매도 급증…엔화 가치, 24년 만에 최저

일본 만엔 지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만엔 지폐. 사진=로이터
일본의 집권 자민당이 10일 참의원 선거에서 과반수를 확보하며 승리하면서 엔화 매도가 가속화 됐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일본의 집권 보수당이 과반수 이상으로 승리하자 투자자들이 이를 일본 국민들의 완화 통화 정책 지지로 받아들이면서 엔화 매도가 촉발돼 엔화 가치가 2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엔화 환율은 11일 오전 거래에서 달러당 137.28엔 까지 올라 엔화가치가 1998년 말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후 엔화는 0.6% 가치가 회복돼 달러당 136.93엔을 기록했다.

8일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과 견조한 노동 시장 데이터는 이번 달러 추가 상승의 주 원인으로 이는 대부분의 주요 통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달러는 유로화에 강세를 보였는데, 유로화는 8일 0.38% 가치가 하락해 달러당 0.98유로를 기록했다. 이는 20년 만에 최저치다.
그러나 10일 홀로 추가 하락한 엔화는 이번 엔화 매도가 10일 참의원 선거를 계기로 일어났다는 것을 뒷받침 한다.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은행 통화전략가 로드리고 카트릴은 전반적으로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 때문에 달러화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본의 완화 경제정책을 지지하는 10일 선거 결과가 엔화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소니 파이낸셜 그룹의 모리모토 준타로 애널리스트는 "선거 결과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 대한 대중의 지지를 뜻하며 일본의 인플레이션 상승이 다른 나라보다 선거에 적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선거로 구로다의 임기 동안 완화적 통화 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더 쉬워졌으며 정책 조정에 대한 기대가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