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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성향·젊은 유권자 과반 “연방대법원 해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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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성향·젊은 유권자 과반 “연방대법원 해체해야”



미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규제 움직임에 반대하는 미국 시민들이 지난 5월 3일(현지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DC의 연방대법원 청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규제 움직임에 반대하는 미국 시민들이 지난 5월 3일(현지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DC의 연방대법원 청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 연방대법원의 50년전의 낙태권 보장 판결을 스스로 뒤집어 미국 사회가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개혁성향의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 연방대법원을 아예 없애야 한다는 의견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보수진영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하트랜드연구소가 최근 미국 유권 102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에 참여한 민주당 지지성향 응답자의 53%가 연방대법원을 해체하고 이를 국민이 직접 선거로 선출한 새로운 사법기관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연방대법원을 해체하는 방안에 매우 찬성한다는 의견도 33%에 달했다.

미 연방대법원은 미국 최고의 사법기관이지만 연방대법원에 일하는 판사는 직접 선거를 통해 뽑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지명하고 미 상원의 동의를 거쳐 임명되는 방식으로 뽑는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가 가운데 19~39세 사이의 젊은 유권자들 가운데서도 절반이 넘는 54%가 연방대법원 해체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