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 리테일링에 따르면 이번 연간 순이익 전망을 2700억엔(약 2조3810억 원)에서 2900억엔(약 2조7619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를 능가하는 기록이며 2019년 달성한 기존 분기 순이익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수치다. 패스트 리테일링의 이번 순이익 전망은 지난해 순이익보다 약 50% 증가했다.
양말이나 티셔츠 등 저렴한 베이직 상품으로 알려진 유니클로는 최근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패스트 리테일링은 강제노동 이슈가 떠오른 후에도 경쟁 기업인 H&M 등 라이벌 기업들과는 반대로 신강 면화의 사용을 부인하지 않는 등 친 중국 이미지를 쌓으며 브랜드 인지도를 키우고 있다.
유니클로는 지난달 대표적인 양털 의류 제품인 후리스와 재킷을 약 9300원씩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5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패스트 리테일링 주도로 상승했다. 투자자들이 몰리며 패스트 리테일링의 주가는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