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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아마존 "올 후반 텍사스주서 드론 배달 개시"…실적 우려도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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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아마존 "올 후반 텍사스주서 드론 배달 개시"…실적 우려도 완화

아마존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아마존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 주가가 15일(현지시간) 급등했다.

2가지 호재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아마존은 우선 올 후반 텍사스주에서 드론을 이용한 배달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실적 둔화세가 우려했던 것보다는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겹쳤다.

드론 배달 개시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에서 올 후반 드론을 이용한 배달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드론을 이용한 2번째 배달 개시 계획이다.

앞서 아마존은 지난달 캘리포니아 북부 도시인 록포드에서 올 후반 일부 물품을 드론을 이용해 배달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텍사스의 양대 주립대인 텍사스A&M대가 자리잡고 있는 대학도시인 칼리지스테이션의 드론 배달은 대학측과 협업으로 이뤄진다.

계획에 따르면 록포드와 칼리지스테이션의 아마존 고객들은 수천개 물품을 매일 드론으로 받게 된다.

아마존에 따르면 드론을 이용하면 최대 5파운드(약 2.27kg) 물품을 1시간 이내에 배달할 수 있다.

아마존은 자산의 프라임에어 드론이 최대 시속 50마일(약 80.5km)로 최대 400피트(약 122m) 상공을 날 수 있다고 밝혔다.

2013년 드론 배달 계획을 수립한 아마존은 당초 이르면 2018년 '프라임에어' 드론을 통한 '30분 드론 배달'이 가능할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이후 계획이 늦춰졌다.

"실적전망, 우려보다 양호할지도"


배런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의 아마존 실적 전망은 좋지 않다.

2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고작 4% 증가한 1195억달러에 그쳤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분기 순익은 주당 16센트에 머물렀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아마존 주력 사업인 온라인쇼핑 부문은 오히려 후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실적시즌에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3분기 실적 전망은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바클레이스는 이날 다른 전망을 내놨다.

로스 샌들러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분석노트에서 아마존의 3분기 실적전망치가 "우려했던 것보다 나은" 것이 될 '확실한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마존의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문가들이 일찍부터 예상했던 것처럼 안 좋을 수 있지만 3분기 전망치는 충분한 상승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했다.

그는 아마존이 전망에서 3분기 온라인 매출, 즉 '총상품규모(GMV)' 전망치는 2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비용지출은 감소할 것이란 예상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샌들러는 그동안 아마존을 괴롭혔던 연료비, 운송비, 임금 상승세와 낮은 생산성 악재가 감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아직은 이런 흐름이 뚜렷하게 자리를 잡지는 않았다고 단서를 달았다.

아마존 주가는 이날 2.92달러(2.64%) 뛴 113.55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