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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넷플릭스·테슬라 실적발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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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넷플릭스·테슬라 실적발표 주목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은 이번주 무게 중심이 본격적인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간) 넷플릭스, 20일에는 테슬라가 실적을 공개한다.
이번주 실적 발표 하이라이트인 셈이다.

시장 관심은 금리인상에서 실적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할 전망이다.

금리인상 관심은 다음 주로


지난주에는 13일 공개된, 9.1%를 기록하며 4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여파로 시장의 초점이 온통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폭에 쏠려 있었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도 6월 CPI 상승률이 41년만에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는 가파른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확인되자 앞다퉈 1.0%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을 예고했다.

특히 13일 캐나다중앙은행(BOC)이 올들어 주요국 중앙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1.0%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연준 역시 1.0%포인트 금리인상에 나설지 모른다는 우려가 고조됐다.

그러나 14일 장 마감 뒤 지나친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하더니 15일에는 연준내 대표적인 매파 가운데 한 명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가 과격한 접근이 몰고 올 충격을 언급하며 시장 다독이기에 나섰다.

15일을 계기로 1.0%포인트 금리인상 얘기는 쏙 들어가고 다시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으로 시장이 옮겨갔다.

연준은 26~27일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여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내셔널증권 수석시장전략가 아트 호건은 CNBC에 지난주 0.7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이 92%에 이른다는 시장 전망에서 출발한 뒤 13일에는 1.0%포인트 금리인상 확률이 82%로 치솟았지만 이제는 사정이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1.0%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은 20%에 불과한 것으로 시장이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적, 실적, 실적


이번주 시장 관심은 이에따라 기업 실적 발표에 집중될 전망이다.

18일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골드만삭스, 온라인 증권사 찰스슈와브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19일에는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 제약메이저 존슨 앤드 존슨(J&J), 방산업체 록히드마틴과 석유탐사 업체 핼리버튼이 실적을 발표한다.

20일에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 석유탐사 유전서비스 업체 베이커휴즈, 항공사 유나이티드(UAL)가 실적을 공개한다.

21일에는 헤지펀드 블랙스톤, 항공사 아메리칸(AA), 스냅, 피자 업체 도미노스 실적 발표가 있다.

22일에는 석유탐사 유전서비스 업체 슐럼버거와 카드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실적이 공개된다.

내셔널증권의 호건은 1.0%포인트 금리인상 우려가 잦아들었기 때문에 시장 관심은 자연스레 기업실적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주 "방안의 모든 산소를 기업 실적이 빨아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금껏 JP모건, 모건스탠리, 시티그룹, 웰스파고 등 대형은행들 외에는 2분기 실적에 대해 알려진 것이 없다면서 테슬라와 넷플릭스, 유전업체들이 실적을 발표하는 이번주가 본격적인 실적 시즌 개시를 알리는 주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건은 그러나 인플레이션 속에 기업 마진이 위축되고 있고, 미국 달러 강세로 다국적 기업들이 고전하고 있어 2분기 실적이 기대를 밑돌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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