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20일(현지시간) 이전에 주식을 사야 한다는 것이다.
상하이 공장 잠정 폐쇄
테슬라는 최대 시장 가운데 한 곳인 중국에서 2분기에 상당한 차질을 빚었다.
중국의 고강도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으로 핵심 공장 가운데 한 곳인 상하이 공장 가동이 일시적으로 중단됐고, 팬데믹 봉쇄 여파로 5월 중국시장 판매는 곤두박질쳤다.
다만 어려운 시기를 버텨 낸 테슬라는 6월들어 대대적인 반전을 기록했다.
6월 출하규모가 7만8906대로 월간 기록으로는 역대 최대 출하기록이다.
JP모건은 테슬라 주가가 40% 더 오를 여력이 있다는 판단을 내리기도 했다.
"올해 출하, 50% 확대" 예고한다
CNBC에 따르면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 이매뉴얼 로스너는 18일(현지시간) 분석노트에서 테슬라가 20일 실적발표에서 순익 전망치를 상향조정하고, 올해 출하 규모가 1년 전보다 50% 증가할 것이라는 이전 전망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상반기 부진했던 출하를 단박에 따라잡아 올 하반기에는 급격하게 출하를 늘려 올해 전체로는 140만대 출하를 예고할 것임을 뜻한다.
로스너는 올해 테슬라 주가를 30% 넘게 떨어뜨린 공급망 차질 문제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면서 이에따라 올 하반기와 내년 테슬라 출하와 마진 확대 흐름이 강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테슬라가 이번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기대에 못미치는 순익을 공개한다고 해도 이 경우 주가가 하락한다면 이는 저가 매수에 나설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스너는 2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판명난다고 해도 이같은 부진은 일시적인 것으로 테슬라가 장기적으로 강한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는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위험요인도 감안해야
도이체방크는 이날 테슬라 매수를 권고하면서도 위험 요인 역시 투자자들이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상하이 공장 봉쇄 여파에 따른 공급차질 문제와, 이로 인한 2분기 실적 쇼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로스너는 지적했다.
아울러 반도체 부족 등 부품 공급차질와 중국의 코로나19 대응으로 인해 테슬라의 향후 출하와 순익 전망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감안해야 할 것으로 그는 판단했다.
이와함께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독일 베를린 인근 그륀하이데 공장 생산 차질, 또 생산계획 지연으로 인해 전기트럭 사이버트럭의 인기가 시들해지는 것도 감안해야 할 요소라고 로스너는 강조했다.
한편 테슬라는 장중 751.55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후반 들어 애플 악재가 터지며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결국 15일 종가보다 1.44달러(0.20%) 오른 721.64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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