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경제 정책 지지율이 가장 낮았을 때가 41%였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최저치는 37%였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51%가 바이든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대책을 제시해도 별다른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답변했고, 30%가량은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인플레이션 대책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 비율은 12%에 그쳤다.
미국이 향후 12개월 이내에 경기 침체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자의 비율이 60%가량에 달했다. 또 자신이 거주하는 주택의 가격이 내년에 오를 것이라고 한 응답자는 38%를 기록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미국인의 최대 관심사는 인플레이션인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65%가 외식이나 영화 또는 음악회 관람을 줄였다고 했다. 응답자의 61%는 자동차 운전을 줄였다고 했고, 여행을 줄였다는 응답자도 54%에 달했다. 또 10명에 4명꼴로 식료품 구매를 줄였다고 응답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