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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헤르손 점령 러시아군 하이마스에 몰살 당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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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헤르손 점령 러시아군 하이마스에 몰살 당하나

록히드 마틴이 생산한 고속기동 포병 로켓 시스템(HIMARS)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록히드 마틴이 생산한 고속기동 포병 로켓 시스템(HIMARS) 사진=뉴시스
우크라이나군의 헤르손 수복 작전이 본격화하면서 헤르손을 점령하고 있는 러시아군이 고립 위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9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과 올레슈키를 연결하는 드니프로 강 안토노프스키 다리를 폭파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영 매체 타스도 안토노프스키 다리가 미국이 지원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의 공격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러시아 군사 시설에 대한 성공적인 공격이 강력한 폭발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안토노프스키 다리를 폭파했다는 것은 헤르손에 주둔하는 러시아군의 보급선이 상당한 타격을 받았다는 의미다.

이 지역의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다리가 파괴된 곳은 러시아군이 강력한 요새를 만들고 무기를 배치한 지역이라며 강력한 검문소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적시에 도착한 강력한 무기는 최전방 전선에서의 전투 상황을 안정화 시킨다"면서 "대규모 공습을 통해 적 사령부와 탄약고, 연료저장소를 정밀 타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우크라이나 장거리 미사일과 포병 시스템을 우선 파괴할 것을 지시했다.

하이마스는 70㎞가 넘는 원거리에서 러시아군 표적을 정확히 타격하고 곧바로 이동해, 화력 면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이는 러시아군을 ‘치고 빠지기식’으로 공략해야 하는 우크라이나군에 딱 맞는 무기라는 평가다.

하이마스는 정밀 유도 로켓 6발을 동시에 발사할 수 있는 유도 다연장 로켓 시스템(GMLRS)을 트럭형 장갑차에 실은 것이다. 최대 사거리가 77㎞에 달해 전선에서 떨어진 러시아군 후방을 타격할 수 있다. 공격 명령이 떨어지면 2~3분 만에 발사하고, 20초 만에 재빨리 이동해 보복 공격을 피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