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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모건스탠리"애플, 실적 실망으로 하락 때가 저가 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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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모건스탠리"애플, 실적 실망으로 하락 때가 저가 매수 기회"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애플의 28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모건스탠리가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그러나 실적 실망감으로 주가가 하락하면 그 때가 바로 저가 매수 타이밍이라며 주식을 매수할 것을 권고했다.

악재 널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케이티 허버티는 전날 분석노트에서 애플의 분기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계속되는 공급망 차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 여기에 미국 달러 초 강세 등 애플의 실적을 잠식할 악재들이 곳곳에 널려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허버티는 애플의 아이폰 판매가 탄탄한 것으로 나타나기는 했지만 맥 컴퓨터와 서비스 부문의 실적이 기대를 밑돌 것이어서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에 못미칠 것으로 비관했다. 아울러 이같은 악재가 지속될 전망이서 애플의 2023년 회계연도 전망 역시 기대를 충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그는 내다봤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전세계 2분기 스마트폰 출하가 1년 전보다 9% 감소한 가운데 애플의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년전 14%에서 이번에 17%로 3%p 높아졌다. 아이폰13이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면서 성장세를 지속했다.

9월 아이폰14이 출시되면 상승 흐름에 탄력이 더해질 가능성이 높다.

허버티는 그러나 탄탄한 아이폰 매출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2분기 매출과 2023 회계연도 매출 전망치는 시장 기대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1회계분기) 매출은 시장 예상치 825억달러보다 약 200억달러 적은 806억달러, 내년 9월 마지막 토요일 마감하는 2023 회계연도 전체 매출 전망치는 시장 예상치 4146억달러보다 58억달러 적은 4088억달러 수준으로 예상할것이라고 허버티는 내다봤다.

그는 애플이 28일 공개할 주당순익도 2분기 1.10달러로 시장 예상치 1.16달러에 못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23 회계연도 전체 주당 순익 전망치는 시장 기대치 6.51달러를 하회하는 6.22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허버티는 시장 예상치가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했다. 달러 초 강세, 러시아 시장 포기 등 악재가 많지만 애널리스트들이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도 사라


허버티는 애플이 온갖 악재 속에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 실적전망으로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럴 경우 이는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매수를 권고했다.

애플 주가가 잠깐 하락할 수는 있지만 곧바로 낙폭을 만회하고, 장기적으로도 상당한 상승세가 기대된다고 그는 밝혔다.

허버티는 애플이 실적발표에서 3분기 전망에 좀 더 신중해질 가능성이 높기는 하지만 이로 인해 주가가 하락한다면 이는 좋은 매수 타이밍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애플이 탄탄한 수요를 확보하고 있고,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애플 제품을 마치 필수품처럼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서 거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애플이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제품과 서비스 혁신을 이루고 있어 경기하강기에도 경쟁사들에 비해 더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고 허버티는 강조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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