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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뉴욕증시 약세장 종식 신호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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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뉴욕증시 약세장 종식 신호 켜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모습. 사진=로이터
주식시장 바닥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월가의 베테랑 투자자 에드 야데니가 뉴욕 주식시장 흐름을 가장 잘 나타내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지난달 바닥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데 이어 20일(현지시간)에는 S&P500 지수 약세장 종식을 알리는 지표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아직은 확실하게 선언하기 이르기는 하지만 주식시장이 상승 탄력을 받으면서 상승 흐름으로 돌아설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바닥탈출 방아쇠 당겨졌다


CNBC에 따르면 센티먼 트레이더 창업자 겸 최고 리서치 애널리스트(CRA)인 제이슨 고퍼트는 최근의 주식시장 상승 흐름이 약세장 종식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선언했다.

고퍼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상승한 종목이 하락한 종목을 크게 웃돌고 있는 것이 약세장 종식 신호탄이다.

그는 주식시장이 52주 저점에서 빠져나온 이후 3일 가운데 2일 동안 NYSE 거래 종목 가운데 87% 이상이 상승한 경우에는 S&P500 지수가 하락한 해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뉴욕 주식시장이 지난달 중순 52주 저점을 찍은 뒤 지난 3거래일 동안의 상승세가 그 신호탄이라는 것이다.

이 경우 이 신호가 켜진 뒤 1년 동안 S&P500 지수 상승률 중앙값은 23%를 기록했다. 상승세 확률은 100%였다.

신호가 켜진 6개월 안에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탈 가능성도 77%에 이르렀다.

고퍼는 트윗에서 "약세장은 끝났다"면서 이 신호가 당겨지면 주식시장은 한 차례 예외도 없이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기술적으로도 청신호


19일은 뉴욕 주식시장이 연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날이었다.

S&P500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98%가 마감가 기준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아울러 4월 이후 처음으로 5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해 추가 상승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달 중순 기록한 52주 최저치에 비해 주가는 8% 상승했다.

또 시장변동성을 나타내는 변동성지수(VIX), 이른바 '월가 공포지수'는 25 밑으로 떨어져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올 가을 바닥 찍는다


주식시장이 벌써 바닥을 찍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바닥이 멀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창업자 토머스 피터피는 20일 CNBC와 인터뷰에서 주식시장이 아직은 바닥을 찍지 않았지만 3분기에는 바닥을 찍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터피는 바닥까지는 먼 길이 아니라면서 조만간 시장이 바닥을 찍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아울러 바닥을 찍고 나면 이후 주식시장은 순조로운 상승 흐름을 탈 것으로 낙관했다.

피터피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주식시장 상승세의 순조로운 정도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