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바닥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전날 장 마감 뒤 공개된 넷플릭스의 '깜짝 실적', 이날 장 마감 뒤 발표되는 테슬라 분기 실적 기대감 등이 작용해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탔다.
나스닥 지수는 184.50포인트(1.58%) 급등한 1만1897.65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유틸리티를 비롯해 4개 업종이 하락한 반면 7개 업종은 상승세를 탔다.
CNBC에 따르면 재량적소비재는 1.76% 급등해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필수소비내는 0.73% 하락했다.
유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에너지는 1.02% 상승했지만 유틸리티는 1.36% 하락했다. 금융업종은 0.32% 올랐고, 보건업종은 1.06% 하락했다.
미국의 6월 집 값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기존주택 거래는 5개월 연속 감소하며 시장 하강이 뚜렷해진 가운데 부동산 업종은 0.53% 하락했다.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0.74%, 0.11% 올랐다.
기술 업종은 1.56%, 통신서비스 업종은 1.01% 상승했다.
이날 상승세로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는 지난달 52주 저점에 비해 모두 상승세로 돌아섰다.
종목별로는 S3 파트너스가 '공매도 압박' 위험을 경고하고 나선 전기차 카누를 비롯한 종목들이 두드러진 상승흐름을 탔다.
대표적인 공매도 압박 종목 게임스톱은 전일비 7.05달러(4.65%) 뛴 158.75달러로 마감했고, AMC 엔터테인먼트는 1.16달러(7.09%) 폭등한 17.52달러로 올라섰다.
12일 월마트에 배달용 전기밴 납품 계약을 했다고 밝혀 100% 넘게 폭등했던 카누는 이날 0.14달러(3.50%) 상승한 4.14달러를 기록했다.
S3 파트너스가 공매도 압박 종목으로 지목한 25개 종목 가운데 5개가 카누를 비롯한 전기차 종목이었다.
로즈타운 모터스는 0.19달러(9.51%) 폭등한 2.24달러로 장을 마쳤고, 피스커는 0.53달러(5.60%) 급등한 10.00달러로 마감했다.
28일 실적 발표를 앞 둔 애플은 2.04달러(1.35%) 오른 153.04달러로 장을 마쳤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14% 폭등했다.
이번 암호화폐 신용대란 속에서 위험에 노출되지 않았다고 밝혀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부추겼다. 전일비 9.44달러(14.34%) 폭등한 75.27달러로 마감했다.
넷플릭스 효과로 미디어 관련주들 역시 상승세를 탔다.
넷플릭스는 14.83달러(7.36%) 폭등한 216.46달러, 최대 경쟁사 디즈니는 3.74달러(3.75%) 급등한 103.35달러로 장을 마쳤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1.3%, 파라마운트 글로벌은 3.8% 급등했다.
장 마감 뒤 실적 발표를 앞두고 테슬라는 5.91달러(0.80%) 오른 742.50달러로 정규거래를 마쳤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2% 더 뛴 7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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