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는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7번째 제재를 부과키로 합의했다. 이번 제재는 21일부터 발효된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EU는 브뤼셀에서 열린 외교관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새로운 대러시아 제재에는 러시아산 금의 수입금지와 러시아 최대은행 스베르방크의 자산동결,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책임을 지는 개인과 기업의 블랙리스트 추가 등이 포함돼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은 "이번 조치가 이전 제재를 보다 효과적으로 시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2023년 1월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러시아는 그들의 공격에 대해 큰 대가를 계속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EU는 지난달에는 대부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6차 제재안을 통과시켰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