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메디컬 지분을 주당 18달러에 전액 현금으로 인수하는 조건이다.
온라인 쇼핑업계 공룡인 아마존은 미래 먹을거리 가운데 하나로 의료사업을 선택했다.
아마존케어는 기업들의 의료보험 시장을 목표로 삼아 주로 기업들과 계약을 맺고 산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하고 있다. 아마존이 첫번째 고객이었다.
1차 진료기관 역할과 함께 응급의료기관 역할도 수행한다.
아마존은 아마존케어 출범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온라인 자가 진단 프로그램 업체인 헬스 내비게이터를 인수했다. 사람들이 증상을 통해 자신이 실제로 병이 있는지 없는지를 자가진단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곳이다.
이번에 아마존이 인수하기로 한 원메디컬은 아마존케어처럼 실제로 의사들이 진료를 담당하는 1차의료기관이다.
온라인으로도 진료를 한다.
원메디컬은 의사들과 협업체제로 운영된다.
고용된 의사들이 환자를 진료하는 일반적인 병원들과 달리 자신의 집이나 사무실에서 진료를 하는 의사들과 계약해 이들에게 의료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원메디컬의 행정 서비스를 담당하는 지주회사 격인 원라이프(1라이프)헬스케어는 2020년 1월에 상장된 업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헬스케어 부문이 강세를 보이면서 순조로운 흐름을 이어갔다.
기업공개(IPO)가 이뤄진 2020년 한 해 동안 주가가 2배 폭등했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다.
이후 주가가 꾸준히 하강 곡선을 그렸다.
2020년 말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이 퇴조하고 일상생활 복귀에 탄력이 붙으면서 팬데믹 수혜주들의 인기가 시들해진 것과 같다.
이 기간 원력의료 선구업체 텔러독 헬스, 아메리칸 웰 등 역시 같은 흐름을 보였다. 2020년 후반 고점을 찍은 뒤 이후 하강 흐름을 탔다.
한편 이날 원메디컬은 주가가 70% 폭등했다.
아마존이 원메디컬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으로 지주사 격인 원라이프 헬스케어는 초반부터 폭등세를 보인 끝에 결국 전일비 7.07달러(69.45%) 폭등한 17.25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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