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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FOMC·실적·물가지표따라 요동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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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FOMC·실적·물가지표따라 요동칠 듯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걸린 성조기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걸린 성조기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은 이번주 격랑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대형 재료들이 연이어 나온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6~27일(현지시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개최한다.

0.75%포인트 금리인상이 유력하지만 이보다 낮은 폭인 0.5%포인트 금리인상을 결정하면 주가가 급등하는 발판 역할을 할 수 있다. 만약 13일 전년동월비 9.1% 폭등한 것으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 뒤 일시적으로 전망이 강화됐던 1.0%포인트 금리인상이라는 이른바 '울트라 스텝'이 결정되면 주식시장은 급격한 충격에 빠질 수 있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계속된다.

연준이 FOMC를 시작하는 26일 시가총액 2위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와 3위 업체 알파벳이, 28일에는 1위 애플과 4위 아마존이 실적을 공개한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도 예정돼 있다.

28일에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가 공개된다. 3번 발표되는 GDP 추계 첫번째 발표다.

29일에는 연준이 물가지표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6월치가 공개된다.

FOMC


이번주 주식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양대 변수 가운데 하나가 바로 26~27일 열리는 FOMC이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번 FOMC에서 연준이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전처럼 이번에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FOMC 뒤 기자회견에서 어떤 발언을 내놓느냐가 시장 흐름을 좌우할 관건이 될 전망이다.

파월 의장이 이전보다 좀 더 공격적인 발언을 쏟아내면 주식시장 분위기가 급격히 악화할 수도 있다.

다만 상품 가격이 계속해서 하락하는 추세여서 연준이 매파 성향을 강화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특히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고위 관계자들은 주식시장이 급속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1.0%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사실상 접었음을 시사해왔다.

실적발표


이번주 기술업체들의 실적 발표도 봇물을 이룬다.

26일에는 시총 2위 업체 MS, 3위 알파벳이 실적을 공개하고, 반도체 업종 '전통의 강자'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실적도 공개된다.

27일에는 21일과 22일 스냅, 트위터 어닝쇼크로 충격을 받은 소셜미디어 업종 향배를 가를 메타 플랫폼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경기둔화를 비롯해 소셜미디어 업계를 둘러싼 지형이 험해 기대 이상의 실적이 발표될 가능성은 낮다.

같은 날 반도체 업체 퀄컴 실적도 발표된다.

28일에는 시총 1위 업체 애플과 '온라인 쇼핑 공룡' 아마존이 실적을 공개한다.

애플은 아이폰 판매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맥컴퓨터 판매 부진과 서비스부문 성장 둔화 등으로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이 경우 주가가 하락하면 이는 '매수기회'라는 분석도 있다.

애플이 실적을 공개하는 날 반도체 업체 인텔 역시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GDP, 물가지수


이번주에는 주요 경제지표 발표도 예고돼 있다.

28일에는 미 2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가 발표된다. 3번에 걸쳐 발표되는 통계의 첫번째 발표다.

미 경제는 1분기 마이너스(-) 1.6% 성장한 바 있다. 미 경제가 2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확인되면 통상적인 경기침체 정의에 부합하게 된다.

29일에는 연준의 물가지표인 PCE 물가지수가 발표된다.

13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당시처럼 고공행진을 지속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