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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S&P500 지수 4000 찍을 때마다 팔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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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S&P500 지수 4000 찍을 때마다 팔아라"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주식시장이 여전히 약세장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주가가 오른다 싶으면 차익실현에 나서야 한다고 BTIG가 24일(현지시간) 권고했다.

뉴욕 주식시장 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4000 선을 넘을 때마다 주식을 매도하라는 권고다.
S&P500 지수는 4000선 탈환을 눈 앞에 두고 있다.

21일 장중 3999.29까자 올랐다가 상승폭이 좁혀지면서 결국 1% 가까이 상승한 3998.95으로 마감했고, 22일에는 장중 4012로 4000선을 넘기도 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S&P500 지수는 22일 결국 전날 상승분을 거의 반납하며 0.9% 하락한 3961.66으로 장을 마쳤다.
4000선 회복을 눈 앞에 두고 공방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매도 신호라고 BTIG가 지적했다.

25일 CNBC에 따르면 기술전략가 조너선 크린스키는 전날 고객들에게 보낸 분석노트에서 S&P500 지수가 4000선 주변에서 저항을 받고 있다면서 4000선을 돌파하더라도 상승 탄력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비관했다.

크린스키는 S&P500 지수가 최근 저점 대비 10% 높은 수준인 4017을 불과 몇 포인트 앞둔 4012까지 오르는데 그쳤다면서 저항선 돌파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식시장에 현재 지나치게 큰 기대를 거는 것은 위험하다면서 아직 약세장에서 벗어나지 못한 터라 S&P500 지수가 4000을 넘어서면 위험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4000이 넘으면 주식을 매도하라는 지적이다.

크린스키는 주식시장에서 4주 최고치를 기록한 종목들의 규모가 지난 3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불어나면서 시장 바닥 탈출 기대감이 높지만 이전 경험으로 보면 이 신호가 반드시 좋은 조짐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지난 2차례 경험은 4주 최고치 종목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이 시장 랠리가 소진됐음을 뜻하는 것임을 알려주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주 주식시장에는 S&P500 지수가 6월 16일 3667 근처에서 바닥을 찍었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지수가 2.5% 상승한 바 있다.

크린스키는 그러나 최근 투자자들의 우려가 완화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주가 상승 랠리가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란 비관에 타당한 근거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식시장이 바닥을 찍고 이번 랠리를 지속할 수 있으려면 개별 종목 상승세가 지속돼야 한다면서 지금보다 더 탄탄한 상승 흐름을 통해 52주 신고가를 찍는 종목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MKM의 수석 시장 기술분석가 JC 오하라도 24일 분석노트에서 심리적 저항선인 4000선에서 주식시장이 돌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고, 울프 리서치의 롭 긴스버그 전략가는 앞으로 수주일간 4000선의 박스권 움직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