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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넷플릭스·아마존·스포티파이 주가 도약대 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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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넷플릭스·아마존·스포티파이 주가 도약대 섰나

TV화면에 표시되는 넷플릭스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TV화면에 표시되는 넷플릭스 로고. 사진=로이터
기술주들이 6월 중순 저점을 찍고 상승세를 타는 가운데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아마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들 3개 종목이 추가 도약을 위한 디딤돌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기술주 상승 흐름


이번주 들어 기술주 위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나스닥 지수는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6월 중순 저점 이후 상승폭이 11%에 육박해 같은 기간 시장 수익률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상승폭 8%를 웃돌고 있다.

번스타인은 기술주 저가 매수에 나설 때라는 분석을 일찌감치 내놓기도 했다.

기술주가 오름세를 타는 배경은 주로 금리와 연관이 있다.

올해 기술주 폭락세 방아쇠를 당겼던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한 시각이 달라진데 따른 것이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이제 정점을 찍고, 더디기는 하지만 서서히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준의 금리인상 강도 역시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기대감은 채권시장에서 기준물인 10년물 국채 수익률 하락으로 확인된다. 10년물 수익률은 지난달 중순 이후 하락세다.

장기 금리가 낮아지면 성장성이 무기인 기술주들의 미래 수익 가치가 상승해 기술주에 보탬이 된다.

31% 급등한 넷플릭스


19일 장 마감 뒤 실적 발표에서 예상보다 크게 적은 97만명 가입자 감소 폭을 기록하며 발판을 다진 넷플릭스는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6월 저점에 비해 31% 급등했다.

26일 주가가 하락했지만 여전히 200달러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50일 이동평균 주가인 187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투자자들이 넷플릭스 주식 매수에 나설 기술적 배경까지 갖춘 셈이다.

온라인 쇼핑 공룡 아마존도 흐름이 좋다.

비록 25일 월마트 실적 충격에 26일 동반 급락세를 탔지만 지난달 바닥에 비하면 약 18% 상승했다.

이날 급락세에도 불구하고 아마존 주가는 50일 이평선 주가인 113달러가 무너지지는 않았다.

28일 분기실적 발표가 아마존 주가 향배를 가를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마르코 리스크 어드바이저스의 최고기술전략가(CTS) 존 콜로보스는 아마존 주가가 상승 흐름을 지속하면 강세 전환 도약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27일 분기실적 발표를 앞 둔 스포티파이도 주목받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5월 중순 기록한 저점에 비해 약 20% 상승했다.

다만 26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50일 이평선 주가인 105달러가 무너져 전망이 불확실해진 상태다.

콜로보스는 스포티파이가 90달러 초반대에서 '이중 바닥'을 형성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