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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스탠리 "지금의 주가 상승은 덫"…투자자들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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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스탠리 "지금의 주가 상승은 덫"…투자자들에 경고

모건 스탠리가 현재의 주가 상승을 경계하라고 경고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모건 스탠리가 현재의 주가 상승을 경계하라고 경고했다. 사진=로이터
모건 스탠리는 연준의 발표 이후 시장이 급등함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에게 지금 주식 투자를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모건 스탠리 최고 투자 책임자인 마이크 윌슨은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느려질 수 있다는 생각에 월가가 흥분하는 것은 시기상조이고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하면 경기침체가 시작될 때까지 시장은 항상 반등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과 경기침체 사이 간격이 좁을 것 같다"며 "결국 이 반등은 함정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월슨은 지금 경기침체가 기업 수익에 미치는 영향과 연준의 과도한 긴축의 위험을 판단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경기 신호가 지속적으로 부정적이라는 걸 감안할 때 이번 반등은 예상했던 것보다 더 강세를 보였다며 "채권 시장조차 연준이 지나친 금리인상과 긴축을 해서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월슨은 S&P 500이 연말에 3900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대형 은행의 예상치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이에 더해 월슨은 연말에 지수가 3900까지 가기 전 한번 더 폭락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는 지수가 3636 아래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월슨은 이 약세장이 끝날 때가 다가왔다고 답하면서 "하지만 약세장이 바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 이 약세장이 끝나려면 마지막 하락이 필요하고 난 그 하락이 6월에 저점이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월슨은 현재 보수적으로 주식 비중을 축소하고 헬스케어, 리츠, 필수 소비재 및 유틸리티 주식을 포함한 방어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자신이 매수를 하려고 서두르지 않고 주식이 바닥을 쳤다는 징후가 나타날 때까지 여분의 현금과 채권을 보유하며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고객에게 좋은 위험 대비 보상을 지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금 당장은 수익 대비 위험이 정말 좋지 않다"고 답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