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은 금융 서비스 기업인 제프리의 데이터를 인용해 최근 헤지펀드들의 포트폴리오에서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엔디비아, 메타 등 대표적인 빅테크의 비중이 23.8%에서 16.1%로 크게 줄었다고 보도했다.
금융전문가들은 헤지펀드들의 이러한 비중 조정이 이들이 빅테크 기업들을 '성장주'로 여기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헤지펀드는 위험을 감수하고 높은 투자수익률을 추구하는 집단으로 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한때 높은 성장을 기록했던 디지털 광고, 스트리밍 등의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어 빠른 성장을 보여주기 어렵게 되면서 매력이 감소한 것이다.
대표적인 장기 성장주 ETF는 iShares Russell 2000 성장 상장지수펀드(IWO)로 최근 S&P 500지수를 능가하는 성적을 기록했다.
최근 빅테크 기술주들이 금리 인상 이후 상승을 계속하는 가운데 이러한 헤지펀드들의 조치가 옳다면 더 이상 빅테크들은 충분한 수익을 보장하지 않을 수도 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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