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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알리바바 상장폐지 리스트에 올려 주가 6%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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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알리바바 상장폐지 리스트에 올려 주가 6%대 급락

중국정부의 회계감사 허가 거부 이유로

중국 알리바바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알리바바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증권당국은 29일(현지시간) 중국 전자상거래 최대업체 알리바바의 회계감사에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을 이유로 상장폐지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에 따라 이날 알리바바의 미국예탁증권(ADR)은 급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는 미국에 상장된 중국기업으로 최대규모인 알리바바를 상장폐지 경고리스트에 추가했다. SEC는 알리바바의 회계감사를 정밀 검사하는 허가를 미국당국에 부여하는 것을 중국정부가 거부하고 있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알리바바에 대한 이번 조치는 지난해 말에 제정된 ‘외국기업 설명책임법(HFCAA)’에 근거한 것으로 3년연속으로 감사요건을 준수하지 못한 기업에 대해서는 상장폐지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SEC는 알리바바가 이의를 제기할 경우 8월 19일까지 관련증거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알라비바 주가는 6%이상 하락한채 거래를 마쳤으며 장중 한때 10%이상 급락했다.

현재 미국 SEC는 중국 전자상거래 2위업체 미국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 270여개업체 중 장둥닷컴(JD) 등 80여개사를 상장폐지 경고리스크에 등재한 상황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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