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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7월 고용동향·기업 실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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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7월 고용동향·기업 실적 주목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모습. 사진=로이터

8월을 시작하는 이번주 뉴욕 주식시장은 기업 실적 발표가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 관심이 5일(현지시간) 공개되는 7월 고용동향 등 경제지표에도 몰릴 전망이다.

2일과 4일 차량공유업체 우버와 리프트, 3일 전기자동차 업체 루시드 그룹, 4일 대표적인 밈주 가운데 하나인 AMC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6일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 분기 실적이 발표된다.

7월 고용지표

이번주 하이라이트 가운데 하나는 바로 5일 미국 노동부가 공개할 7월 고용동향이다.

고용흐름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7월 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결정한 뒤 기자회견에서 거론한 9월 금리인상 폭 결정의 주요 변수 가운데 하나다.

파월 의장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9월에도 0.7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 이유 가운데 하나로 여전히 탄탄한 노동시장 흐름을 꼽았다.

노동수급이 팍팍해 기업들이 직원들을 유인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높은 임금을 제시하고, 이때문에 전반적인 물가가 오르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파월은 9월 회의 때까지 나오는 경제지표들이 미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인플레이션(물가상승)도 꺾였음을 가리키면 금리인상 속도 조절이 가능할 것이라고 단서를 달아 주식시장 급등세 발판을 만들어준 바 있다.

CNBC는 다우존스가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7월 신규고용이 6월 37만2000명에 크게 못미치는 25만명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DWS의 미주 담당 최고투자책임자(CIO) 데이비드 비안코는 7월 고용지표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나면 이는 역설적이게도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 둔화는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ISM 제조업, 서비스업 지수


이런 관점에서 공급관리협회(ISM)의 1일 제조업지수, 3일 서비스업지수 흐름에도 관심이 집중될 수 있다.

경기침체냐 아니냐를 두고 설왕설래하고 있지만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지더라도 침체의 골이 깊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선행지수 역할을 하는 ISM 지수 둔화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가능케하는 또 다른 호재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실적발표 지속


최근 주식시장 상승동력으로 확실하게 자리잡은 기업들의 실적발표도 지속된다.

1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수를 진행 중인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석유업체 데본에너지, 주택개량자재 판매 업체 로우스 등이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2일에는 경기동향 풍향계로 알려진 중장비 업체 캐터필라, 주택공유업체 에어비앤비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같은 날 지난주 시가총액에서 인텔을 따돌린 반도체 업체 AMD와 모바일 결제대행 업체 페이팔, 차량공유업체 우버도 실적을 발표한다.

3일에는 전기차 루시드그룹이, 4일에는 영화관 체인 AMC 엔터테인먼트와 차량공유업체 리프트 실적이 공개된다.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도 이날 실적을 발표한다.

토요일인 6일에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실적을 공개한다.

버핏이 올들어 지분을 대거 확보한 석유메이저 셰브론과 독립석유업체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주가가 급등한터라 2분기에 버크셔 투자 실적이 얼마나 좋았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옥시덴털은 2일 실적을 공개한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