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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6월 저점은 새 강세장 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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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6월 저점은 새 강세장 출발점"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 기술적 지표 분석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시장정보를 보여주는 화면.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시장정보를 보여주는 화면. 사진=로이터

6월 저점이 뉴욕 주식시장의 새로운 강세장 출발점일 수 있다는 신호들이 나오고 있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는 3일(현지시간) 분석노트에서 기술적 지표들로 봤을 때 주식시장이 6월에 바닥을 찍고 이제 새로운 강세장 흐름으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S&P500 지수, 12% 넘게 상승

CNBC에 따르면 시장 수익률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6월 중반 이후 12% 넘게 상승세를 타면서 약세장에서 확실하게 벗어났다.

고점 대비 20% 넘는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승 발판을 다졌을 수 있음을 뜻한다.

이후 월스트리트에서는 주식시장이 정말로 바닥을 찍고 상승 흐름으로 돌아선 것인지, 아니면 그저 약세장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이른바 '약세장 랠리'인 것인지를 두고 설전이 오가고 있다.

긍정적 기술지표들


네드 데이비스는 기술지표들이 주식시장 바닥 탈출을 가리키고 있다고 봤다. 시장이 바닥을 찍었고, 새로운 상승장도 시작됐음을 기술지표들이 가리키고 있다는 것이다.

네드 데이비스는 이번 약세장 랠리 기간과 새로운 강세장이 나타나는 첫 30일간의 흐름을 비교했다.

네드 데이비스에 따르면 6월 17일 이후 네드 데이비스가 추적하는 종목들 가운데 21일 신고점을 찍은 종목들의 비율이 최대 52.8%에 이르렀다.

또 63일 신고점을 찍은 종목들의 비중은 17.3%까지 높아졌다.

아울러 5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한 종목들은 76.6%에 달했다.

약세장 랠리 웃도는 흐름


네드 데이비스에 따르면 21일, 63일 신고점, 50일 이평선 상향돌파 등 이 3가지 지표는 이전 약세장 랠리 기간에 나타났던 중앙값 최고치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약세장 랠리로 보기 어렵다는 뜻이다.

아울러 이번 상승장 흐름은 대부분 강세장 출발 당시에 비해 성과도 더 좋았다.

1980년대 후반보다 양호


네드 데이비스의 에드 클리솔드는 분석보고서에서 이전 강세장과 비교할 때 6월 저점 이후의 지금 흐름은 2009년, 32011년, 2016년에 보였던 저점 뒤 기술적 회복과 궤를 같이 한다고 평가했다.

클리솔드는 이어 그 개선 폭으로 보면 1980년대 이후 2000년대 초반까지의 강세장 흐름보다 오히려 높다고 지적했다.

거시 환경이 변수


그러나 이는 기술적인 지표들이 그렇다는 것일 뿐 주식시장이 실제로 바닥을 찍고 새로운 상승장에 돌입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

클리솔드 역시 높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이에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강력한 금리인상, 아울러 이런 환경이 부를 기업실적 전망 둔화 등으로 인해 주식시장이 계속해서 압박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단서를 달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