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화이자는 GBT 한주당 68.50달러의 현금을 지불키로 했다. 이는 지난 5일 GBT 종가보다 7.3% 높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매수협상 사실을 보도하기 전인 4일 종가보다는 42.7%나 높아진 액수다,
글로벌 블러드는 겸상 적혈구질환 치료약 ‘옥시브리타’를 개발했으며, 화이자는 이번 GBT 인수로 희소질환 치료약 사업을 강화하게 됐다.
옥시브리타는 미국에서 지난 2019년 12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경구 겸상 적혈구질환 치료제로 처음 승인되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보다 저연령 환자에게 적용이 인정되었다.
겸상적혈구증은 유전성 혈액질환으로 미국에서는 7만~10만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글로벌 블러드의 22년 1·4분기 매출은 5520만 달러였다. 글로벌 블러드의 주가는 이번 인수 발표 이후 4.5% 상승했다.
화이자는 이에 대해 "세계적으로도 겸상적혈구질환에 대해 승인된 몇 안 되는 치료제를 개발한 글로벌 블러드 테라퓨틱스를 인수에 합의를 마쳤다"며 "이는 이미 2030년까지 인수합병 등으로 의료 개발 사업으로 250억달러의 수익을 추가하려는 일련의 과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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