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의료 시장을 개척한 선도업체 텔러독을 사라고 DA 데이비슨이 강력히 추천했다.
텔러독 헬스가 업계 선도기업 위치를 스스로 잘 다졌고, 그동안 주가가 폭락해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라는 것이다.
전망, 기업가칭에 비해 주가가 턱 없이 낮은 상태여서 매력적이라고 DA 데이비슨은 평가했다.
목표주가, 45달러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DA 데이비슨은 11일 텔러독을 분석대상에 포함하면서 후한 점수를 줬다.
목표주가는 11일 텔러독 종가 37.99달러보다 20% 가까이 높은 45달러를 제시했다.
추천의견은 매수였다.
DA 데이비슨 애널리스트 로버트 사이먼스는 분석노트에서 텔러독이 원격의료 시장에서 선도기업 자리를 잘 구축했다면서 텔러독이 거대한 영업망과 완벽한 의료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한 플라이휠
DA 데이비슨은 텔러독이 회사 실적을 선순환으로 이끌 강력한 플라이휠을 갖고 있다고 판단했다.
사이먼스는 텔러독이 가상 의료 서비스 체계를 완성했고, 조만간 서비스가 화학결합하며 통합된 상품으로 탈바꿈 할 것이어서 계속해서 실적이 개선되는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적 개선이 서비스 개선을 가속화하고, 서비스 확대가 실적을 다시 높이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는 강력한 자가상승의 플라이휠을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다.
1차 의료 사업 진출
사이먼스는 아울러 텔러독이 가정의학과 같은 1차 진료기관 사업에 진입하고 있어 향후 환자들과 관계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원격의료로 상담한 환자들을 1차 치료하는 오프라인 의료망까지 구축하고 있고, 그동안 원격의료를 통해 확보한 방대한 데이터를 토대로 치료 효과 역시 높이고 있어 업계에서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의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사이먼스는 평가했다.
팬데믹 특수 이후에도 건재
텔러독은 코로나19 팬데믹의 특수를 많이 봤다.
의사들을 직접 만날 수 없게 된 환자들이 텔러독의 원격의료에 몰렸다.
그러나 일상생활 복귀가 시작되면서 텔러독 주가는 올들어 90% 넘게 폭락하기도 했다.
이후 흐름은 다르다.
5월 12일 27.38달러로 52주 저점을 찍은 뒤 낙폭을 크게 만회해 지금은 낙폭을 57% 수준으로 좁혔다.
사이먼스는 줌 비디오커뮤니케이션스, 팀스 처럼 특화되지 않은 수단을 통해 성장한 기업들과 달리 텔러독 같은 업체들은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팬데믹 특수가 사라져도 성장성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규제장벽이 확장세를 가로막는 악재이기는 하지만 의사, 환자, 규제당국 모두 원격의료에 대해 긍정적이어서 시간이 갈수록 전망은 개선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텔러독은 전일비 2.33달러(6.13%) 급등한 40.32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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