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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인플레 완화 기대감에 나스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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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인플레 완화 기대감에 나스닥 2%↑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12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완화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전날 혼조세를 딛고 이날은 상승 흐름을 탔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400포인트 넘게 뛰었고, 시장 수익률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도 1.7% 넘게 급등했다.

상승장에서 강력한 흐름을 보이는 나스닥 지수는 2% 넘게 올랐다.

다우지수는 전일비 424.38포인트(1.27%) 오른 3만3761.05, S&P500지수는 72.88포인트(1.73%) 뛴 4280.15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267.27포인트(2.09%) 급등한 1만3047.19로 마감하며 1만3000선을 뚫었다.

나스닥지수는 이날 약세장에서 벗어났다.

3대 지수는 주간 단위로도 모두 상승했다.

S&P500 지수는 2.9% 상승해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긴 주간단위 흐름을 탔다.

다우지수는 2.7%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2.6%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4주 연속 상승흐름을 타며 약세장에서 벗어났다.

'월가 공포지수'라는 별명이 있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20포인트 밑으로 떨어졌다. 전일비 0.68포인트(3.37%) 내린 19.52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이날은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이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기술업종과 통신서비스 업종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CNBC에 따르면 기술업종은 2.07%, 통신서비스 업종은 2.02% 급등했다.

재량적소비재도 2.3% 급등세를 기록했다.

필수소비재는 0.92% 상승했고, 에너지와 유틸리티는 각각 0.8%, 1.54% 올랐다.

금융업종은 1.63%, 보건과 부동산 업종도 각각 1.63%, 1.72% 상승했다.

대표적인 경기순환주인 산업 업종과 소재 업종은 각각 1.47%, 1.88% 상승세를 보였다.

10일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 하락에 급등했던 뉴욕 주식시장은 , 11일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약세를 보였지만 이날은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7월 수입물가가 1.4% 하락했다는 노동부 발표가 투자자들의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을 강화시킨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이 하강하고 있는지를 둘러싸고 논란이 분분하지만 투자자들은 일단 이날은 하강에 베팅했다.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는 6월 중순 저점 이후 상승폭이 가파르다.

S&P500 지수는 15.5% 급등했고, 다우지수는 12.2%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상승폭이 21.4%에 이른다.

종목별로는 커넥티드 운동기구 업체 펠로톤이 대규모 감원 계획을 밝힌 뒤 급등했다.

전체 직원 가운데 약 78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힌 펠로톤은 전일비 1.62달러(13.60%) 폭등한 13.53달러로 마감했다. 경기둔화와 수요감소에 맞서 감원으로 실적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뉴욕 주식시장 상장 폐지 계획을 밝힌 중국 5개 업체의 미 증권예탁원증서(ADR)는 모두 하락했다.

중국생명보험(CLI)은 0.11달러(1.46%) 내린 7.40달러, 중국석유화학공사 시노펙은 0.85달러(1.80%) 하락한 46.33달러로 마감했다.

알루미늄 업체 중국 알루미늄(ACC)은 0.07달러(0.76%) 밀린 9.16달러, 페트로차이나는 0.74달러(1.65%) 내린 44.20달러로 장을 마쳤다.

시노펙 자회사인 시노펙 상하이 석유화공은 2.8% 급락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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