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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월마트 실적·7월 소매매출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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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월마트 실적·7월 소매매출이 변수



뉴욕증권거래소(NYSE) 마감시황 정보.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마감시황 정보.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은 이번주 소매업종 향배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소매체인 월마트가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17일에는 타깃과 TJX, 18일에는 콜스의 실적이 공개된다.

주택개량업체 홈디포와 로우스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16일 홈디포가, 17일에는 로우스가 실적을 발표한다.

17일에는 7월 소매매출 통계도 발표된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도 예정돼 있다.

연준은 17일 지난달 26~27일 열린 FOMC 의사록을 공개한다.

주택시장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들도 연달아 발표된다.

미 주택시장이 팬데믹 이후의 급등세를 접고 하강으로 돌아서는 전환점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기존주택 판매를 비롯한 각종 주택관련 지표들이 쏟아져 나온다.

월마트 실적 발표


이번주 최대 하이라이트는 16일 월마트의 2분기 실적 발표라고 해도 무방하다.

앞서 월마트는 지난달 26일 장 마감 뒤 분기 실적전망에서 2분기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그 충격으로 월마트 주가가 27일 7.6% 폭락했고, 콜스, 타깃 등 경쟁 소매업체 주가까지 각각 9%, 4% 급락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백화점 메이시스가 7%, 노르드스트롬이 5% 급락한데 이어 TJX도 4% 급락세를 기록했다.

월마트의 실적 발표가 주식시장 흐름, 특히 소매업종 흐름을 가를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17일에는 월마트 최대 경쟁사 가운데 한 곳인 타깃이 실적을 공개한다. 또 다른 소매업체 TJX도 이날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18일에는 콜스가 분기실적을 공개한다.

미 경제활동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 가늠자인 소매매출 통계도 이번주에 공개된다.

17일 미 상무부가 7월 소매매출 통계를 발표한다.

금리인상 속도조절


다음달 20~21일 FOMC를 앞두고 있는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다시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달 27일 FOMC 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9월에도 0.75%포인트 금리인상이 기본 시나리오이지만 이후 경제지표들을 보고 금리인상 폭을 낮출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여운을 남기면서 시장은 급속하게 '9월 0.5%포인트 인상'으로 자리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5일 노동부가 발표한 7월 고용동향이 예상 외로 탄탄한 미 노동시장 흐름을 보여주면서 '9월 0.75%포인트 인상'으로 시장 분위기가 급선회했다.

그렇지만 10일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1일 생산자물가지수(PPI), 12일 수입물가 통계가 일제히 인플레이션 하강을 가리키면서 투자자들은 '9월 0.5%포인트 인상'으로 다시 돌아선 상태다.

17일 FOMC 의사록이 이같은 시장 기대에 찬물을 끼얹을지,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역할을 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게 됐다.

주택시장 둔화


한편 이번주에는 주택시장 흐름과 관련해서도 주요 지표들이 잇달아 발표된다.

15일에는 전미주택건축협회(NAHB)의 건축업자 심리조사가, 16일에는 7월 건축착공, 건축허가 지표가 발표된다.

또 18일에는 상무부의 7월 기존주택 판매 통계 발표가 예정돼 있다.

미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다시 5%를 돌파하고, 주택시장은 꼭지점을 찍고 하강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이번주 공개될 주택시장 지표들이 주택시장 흐름에 대한 좀 더 명확한 그림을 그리는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