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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 공사 현장에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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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 공사 현장에서 '사고'

건설업체 직원 비계 철재에 깔려…피해자 부상은 경미

인도네시아 롯데케미칼 공사현장에서 공사인부가 비계철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인도네시아 롯데케미칼 공사현장에서 공사인부가 비계철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LCI)가 라인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에 건설하고 있는 에틸렌 공장에서 지난 10일(현지시간) 건설공사 직원이 업무상 사고를 당했다고 현지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에틸렌 공장을 짓고 있는 LCI의 하청업체 중 하나인 기초건설업체 'PT 파쿠부미 세메스타'의 사로니는 공사 도중 비계 철재에 깔려 크라카타우 메디칼 병원(RSKM)으로 긴급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피해자는 양쪽 엄지 발가락에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 무스타할은 반텐 인력송출사무소가 한국기업지역에서 산업안전보건(K3)에 대한 점검과 지도를 수행하고 현장을 떠난 뒤 업무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한 “TKA(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총체적인 감사, 업무 규범, K3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사고가 표준 운영 절차(SOP) 위반으로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아직 조사 전이기 때문에 명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상처를 봤을 때 통상 SOP의 부주의로 발생하는 사건이라는 게 주장의 근거다.
현재 업체측은 LCI에게 사고 사실을 보고했고 회사측의 조치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LCI와 PT 파쿠부미 세메스타 경영진은 아직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롯데케미칼이 인도네시아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 사업은 ‘라인프로젝트’로 명명된 사업으로 39억 달러(약 4조7000억 원)를 투자해 초대형 석유화학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롯데케미칼 창사이래 해외투자규모 중 최대이며 완공 후 연간 에틸렌 100만톤·프로필렌 52만톤·폴리프로필렌 25만톤을 생산할 예정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