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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월마트 효과 다우지수↑...나스닥은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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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월마트 효과 다우지수↑...나스닥은 0.2%↓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16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월마트와 홈디포가 이날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한 덕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상승세를 타며 거래일 기준 5일 연속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나스닥 지수는 엎치락 뒤치락 한 끝에 결국 전일비 0.2% 하락한 수준에서 장을 끝냈다.

다우지수는 전일비 239.60포인트(0.71%) 상승한 3만4152.04로 마감해 5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그동안의 가파른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소폭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오르내림을 반복하던 나스닥 지수는 결국 전일비 25.50포인트(0.19%) 내린 1만3102.55로 장을 마쳤다.

시장 흐름을 가장 잘 보여주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대형주 상승세와 기술주 약세 속에 전일비 8.06포인트(0.19%) 오른 4305.20으로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라는 별명이 있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소폭 하락했다. 전일비 0.28포인트(1.40%) 내린 19.67에 거래됐다.

업종별로도 혼조세였다.

CNBC에 따르면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기술, 통신서비스 등 5개 업종이 내리고, 소비재를 비롯해 6개 업종이 상승했다.

소비재는 재량적소비재, 필수소비재 모두 올랐다. 각각 1.09%, 1.21% 상승세를 기록했다.

금융업종은 0.69% 올랐고, 산업과 소재 업종도 각각 0.45%, 0.58% 상승했다.

유틸리와 에너지는 흐름이 엇갈렸다.

유틸리티 업종은 0.27% 올랐지만 에너지 업종은 0.34% 하락했다.

다우 지수를 끌어올린 효자는 월마트와 홈디포였다.

미 최대 소매체인 월마트와 주택개량 자재업체 홈디포가 이날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하면서 주가가 각각 5% 급등했다.

다우지수 편입 종목인 이들 두 업체 주가가 뛰면서 다우지수가 올랐다.

월마트는 6.76달러(5.10%) 급등한 139.36달러, 홈디포는 12.77달러(4.06%) 오른 327.38달러로 마감했다.

기술주 종목들은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반도체 엔비디아가 전일비 1.53달러(0.80%) 내린 188.79달러로 마감했고, AMD는 0.81달러(0.80%) 하락한 100.20달러로 장을 마쳤다.

비용 지출 감축에 나서 계약직 약 100명을 감원했다는 보도가 나온 애플은 0.16달러(0.09%) 밀린 173.03달러로 약보합 마감했다.

테슬라는 8.27달러(0.89%) 하락한 919.69달러로 미끄러졌다.

한편 밈주 대표주자로 부상한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BB&B)는 이날 30% 폭등했다.

게임스톱 최고경영자(CEO) 라이언 코언이 BB&B 옵션거래로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 폭등을 불렀다.

장중 70% 넘는 폭등세를 기록하며 거래가 중지되기도 했지만 후반으로 가면서 상승폭이 좁혀졌다.

BB&B는 결국 전일비 4.65달러(29.06%) 폭등한 20.6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