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아, 인니 인도모빌 그룹 공장서 차량 조립·생산한다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비즈

공유
0

기아, 인니 인도모빌 그룹 공장서 차량 조립·생산한다

기아의 주력 판매 차종 셀토스.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기아의 주력 판매 차종 셀토스. 사진=기아
기아가 일본차가 장악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시장에 현지 제품 생산을 고려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아가 고려하고 있는 방법은 자체공장 설립이 아닌 CKD생산(반조립) 방식으로 인도모빌그룹이 보유한 공장설비가 사용될 것으로 언급되고 있다. 현재 기아의 경우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인도모빌 그룹의 자회사를 통해 차량이 판매되고 있다.
CKD생산은 프레임 및 기반 부품을 장착한 차량을 현지로 이동해 현지조립을 통해 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보통 제조국에 현지명을 달 수 있어 세금등의 이점과 현지의 노동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현지에서는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모터쇼(GIIAS 2022)에서 아리오 장관은 “이미 CKD 생산을 위한 절차를 관련 부서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규 투자 규모에 대해서는 자세한 언급을 꺼리며 인도모빌이 가지고 있는 여러 장소의 공장 중 풀로가둥과 치캄펙을 후보로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차가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기아차가 현지생산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현대차가 15억 달러(약 1조9600억원)를 들여 835만 평방 피트(77.6ha)의 생산 공장을 지었으며 아이오닉 5, 크레타, 스타게이저등을 생산하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