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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6월 이후 최악의 날… 나스닥 2.5%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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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6월 이후 최악의 날… 나스닥 2.5% 폭락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22일(현지시간) 폭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낙폭이 640포인트를 넘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2% 넘게 폭락했다.

'월가 공포지수'는 16% 폭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5~27일 하계 휴양 컨퍼런스인 잭슨홀 미팅을 준비 중인 가운데 이 자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로해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고강도 금리인상 얘기가 반복되고, 급격한 금리인상이 미 경제를 경기침체로 몰고 갈 것이란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주가가 폭락했다ㅏ.

다우 지수는 19일 종가 대비 643.13포인트(1.91%) 급락한 3만3063.61, S&P500 지수는 90.49포인트(2.14%) 떨어진 4137.99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6월 16일 이후 일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323.64포인트(2.55%) 폭락한 1만2381.57로 장을 마쳤다.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월가 공포지수' 변동성지수(VIX)는 16% 폭등했다.

시카고옵선거래소(CBOE)에서 3.30포인트(16.02%) 폭등한 23.90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S&P500 지수 구성 11개 업종이 일제히 하락했다.

에너지 업종만 0.25% 하락하며 1%에 못미치는 하락세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10개 업종은 모두 낙폭이 2% 안팎을 기록했다.

CNBC에 따르면 재량적소비재는 2.84% 폭락해 11개 업종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필수소비재도 1.11% 하락했다.

금융업종은 2.19%, 보건과 부동산 업종은 각각 1.38%, 2.1% 내렸다.

유틸리도 1.38% 하락했다.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1.95%, 1.59% 하락세를 기록했다.

기술주 낙폭이 특히 컸다.

기술 업종은 2.78%, 통신서비스 업종은 2.67% 급락했다.

넷플릭스는 6% 넘게 폭락했다.

14.62달러(6.06%) 폭락한 226.54달러로 마감했다.

CFRA가 19일 장 마감 뒤 '중립'에서 '매도'로 추천의견을 강등하고, 목표주가를 245달러에서 238달러로 하향조정한 충격이 컸다.

테슬라도 하강세가 지속됐다.

2026달러(2.28%) 급락한 869.74달러로 미끄러졌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여전히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는 완전자율주행 옵션 가격을 다음달부터 25% 인상한다고 밝힌 것이 시장에서 부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전자서명 업체 도큐사인은 2.86달러(4.34%) 급락한 63.06달러로 떨어졌다. 도큐사인이 새 CEO 탐색에 나선 점을 이유로 RBC가 추천의견을 강등하고, 목표주가도 하향조정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대형기술주들도 모두 하락했다.

애플은 3.95달러(2.30%) 하락한 167.57달러, 아마존은 5.01달러(3.62%) 급락한 133.22달러로 마감했다.

알파벳도 2.97달러(2.53%) 급락한 114.24달러로 주저앉았다.

반면 21일 아마존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는 보도가 나온 의료업체 시그니파이 헬스는 30% 넘는 폭등세를 기록했다.

시그니파이는 아마존이 인수경쟁에 뛰어들면서 몸 값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으로 이날 6.80달러(32.08%) 폭등한 28.00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