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서한에는 미국 최대 노동단체 지도자들과 세계 유수의 에너지 기업 CEO들도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한은 2022~2023년 주 예산에서 즉시 자금을 지원하여 주 전역에 1000개의 수소충전소를 건설할 것을 요구하며, 소외된 지역의 97%와 전체의 94%지역에 수소연료 공급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한은 또 "수소에너지는 완전히 새롭고 깨끗한 에너지"라며 "지원금은 전국 연료 네트워크의 시작점이 될 것이며 위험도가 낮은 사업 투자"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캘리포니아의 수소연료 시장에 대한 투자는 여전히 초기 단계인 민간 투자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수소연료공급 지지자들은 주 전체 네트워크가 개발되면 연간 2280~3720개의 수소 생산·스테이션 건설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2032년까지 엔지니어링·건설·설치·장비 유지와 수소 테스트와 같은 직업에서 1만2010개에서 1만3460개의 정규직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대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향후 10년 안에 주 전역에 수소 연료 공급소 1000곳의 최종 건설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주 예산으로 3억달러(약 4000억원)를 배정할 예정이다.
앞서 2020년 뉴섬은 캘리포니아에서 판매되는 모든 신차와 승용 트럭을 2035년까지 오염물질 무배출 차량이 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도요타는 미라이를 2022년 현재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줄어든 1398대 판매했고, 현대차는 60% 늘어난 300대를 판매했다. 미국 시장에 처음 출시된 연료전지 차량인 혼다 클라리티는 2021년형 이후 단종됐다.
이러한 가운데 사회 각계에서는 수소 사회를 향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전기차는 엄밀히 얘기해 생산에 화석에너지가 사용되기 때문에 오염물질 제로 에너지는 아니다. 그러나 수소연료전지 차량은 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진정한 친환경 차량으로 각광받고 있다.
도요타는 성명에서 다른 주에서도 수소 인프라를 홍보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캘리포니아가 가까운 미래에도 수소연료전지 차량의 판매가 가장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에서 차량을 판매하지 않는 르노는 최근 수소엔진·전기모터·배터리·연료전지·수소탱크 등을 장착한 전기·수소 하이브리드 콘셉트카를 공개하며 전기·수소 파워트레인이 "2030년을 넘어 장기적인 비전의 일부"라고 언급했다.

한 의원은 지난 4월 법안을 제출할 때 "운전자들은 에너지에 대한 선택이 필요하게 될 것이며 수소 자동차와 트럭은 많은 캘리포니아 사람들에게 최고의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 말하며 " SB 1329는 캘리포니아의 정책과 인프라 우선 순위로 수소를 발전시킴으로써 청정 에너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언급했다.

FCEA는 대규모 상용화와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 개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코드·표준과 규제 장벽의 검토를 위한 투자를 장려하고 있다.
주요 석유·가스·전력·자동차·연료전지·수소기업 연합이 개발한 '미국 수소경제 로드맵'에 따르면, 미국은 전 세계 전체 FCEV차량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연방 규제 및 정책’을 가정하는 시나리오에서 산업 전반과 전국에 걸쳐 오염물질 배출량 감소를 요구하기 위해 로드맵은 2030년까지 모든 차량 중 7%가 FCEV가 될 수 있으며, 2050년에는 41%가 FCEV가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수소 기술에 대한 관심은 캘리포니아뿐만이 아니다. 지난 3월 케빈 스티트 오클라호마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아칸소주, 루이지애나주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깨끗한 수소 개발과 생산을 위한 지역 허브 설립을 위해 경쟁하라"고 촉구하며 "수소를 연료로 개발하고 공급원료를 제조하는 것은 우리를 앞서게 할 것"이라 밝혔다.
오클라호마의 2022년 입법 기간 동안 입법자들은 수소 연료의 생산·사용·저장과 관련된 9개의 법안과 민간·상업용 오염물질 무배출 차량 사용에 대한 인센티브를 통과시켰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