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스타십을 지구궤도에 성공적으로 올리는 것과 테슬라 전기차용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보급하는 일이 자신의 올해 최대 목표라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다.
22일(이하 현지시간) 시넷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올린 트윗에서 “내게 올해 가장 중요한 목표는 두가지”라면서 “스타십을 지구궤도에 올리는 것과 FSD 시스템을 널리 보급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지구 궤도를 넘어 달이나 화성 등으로 인력과 장비를 실어나를 목적으로 개발 한 대형 우주선으로 화상 유인 탐사에 사용할 궁극적 목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지구 밖의 우주 탐사에 투입되려면 지구 궤도에 먼저 성공적으로 오른 것이 1차 관문이다.
스타십은 네 차례 폭발 끝에 지난해 5월 고도 10㎞까지 상승한 뒤 무사히 착륙하는데 성공했으나 지구 궤도에 발사된 적은 아직 없다. 머스크는 지난 3일 올린 트윗에서 스타십의 첫 지구궤도 발사가 앞으로 1개월에서 12개월 사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 FSD는 이름과 달리 아직 명실상부한 자율주행 시스템에 미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