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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업&다운] 웨드부시, AMC 우선주 도입에 "목표주가 2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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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업&다운] 웨드부시, AMC 우선주 도입에 "목표주가 2달러"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모습. 사진=로이터

웨드부시가 23일(현지시간) AMC 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또 다시 하향조정했다.

지난주 5달러로 낮춘 웨드부시는 이날 2달러로 더 낮췄다.

AMC가 22일 AMC 우선주, 이른바 APE를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신주발행 형식으로 발행해 추가 자본을 확보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물량 확대


CNBC에 따르면 웨드부시가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 것은 우선주 발행으로 AMC 전체 지분 규모가 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웨드부시는 APE 거래가 시작된 첫날인 22일 AMC가 19일 종가 18.01달러 당시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면서 시가총액이 22일에는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해 8억달러 줄었다고 지적했다.

22일 AMC 보통주는 10.46달러, 우선주인 APE는 6달러로 마감했다.

희석 효과


웨드부시 애널리스트 알리시아 리스는 23일 분석노트에서 우선주인 APE가 AMC 보통주보다 낮은 가격에서 거래되는 것은 타당성이 거의 없지만 이같은 가격 형성은 주주들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우선주가 앞으로 대량으로 풀리면서 주식 물타기가 진행될 것이란 우려로 투자자들이 우선주를 꺼렸다는 것이다.

리스는 AMC가 이전 주주총회에서 APE 최대 45억주를 주주들의 추가 승인 없이 발행할 수 있도록 사전승인을 얻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AMC는 지난 주총에서 APE를 모두 90억주 발행한다는 내용을 승인받은 바 있다. 이 가운데 절반만 주주들에게 배당 형식으로 지급했고, 나머지 절반은 아직 발행하지 않았다.

이 물량이 풀리면 APE 주가는 하락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낮은 가격이 형성됐다는 것이 리스의 설명이다.

APE 주가 오르면 추가 발행


리스는 AMC가 APE 추가 발행에 나설 시기로 APE와 보통주 가격이 비슷해지는 시점을 꼽았다.

AMC 보통주와 APE 가격이 균형을 잡았다고 판단이 되면 부채 감축을 위한 자본 조달 방안으로 APE를 발행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22일 APE 종가 6달러를 기준으로 AMC가 부채 전부를 갚으려면 APE를 9억주 넘게 발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리스는 이어 AMC가 비록 최대 45억주를 발행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크지 않은 규모일 수 있지만 AMC는 더 좋은 시기를 기다리면서 주가가 오르는 시점을 발행 시기로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AMC는 이날 0.90달러(8.60%) 폭락한 9.56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