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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소폭 반등… 여행업종 회복 기대감 크루즈 업체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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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소폭 반등… 여행업종 회복 기대감 크루즈 업체 신바람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24일(현지시간) 3대 지수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다. 19일 이후 거래일 기준 3일 연속 하락세를 끝내고 4일만에 반등했다.

그러나 상승폭이 크지는 않았다.

25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시작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하계휴양 컨퍼런스인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연준이 앞으로 어떤 통화정책 방향을 잡을지 투자자들이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59.64포인트(0.18%) 오른 3만2969.23,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12.04포인트(0.29%) 상승한 4140.77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이보다 상승폭이 커 50.23포인트(0.41%) 오른 1만2431.53으로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비 1.22포인트(5.06%) 하락한 22.89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CNBC에 따르면 재량적소비재는 0.37%, 필수소비재는 0.24% 상승했다.

에너지는 상승세를 이어가 1.2% 올랐고, 유틸리티도 이날은 오름세로 돌아서 0.35% 상승세를 보였다.

금융업종은 0.52%, 보건 업종도 0.12% 올랐다.

미국 주택 가격이 7월 전월비 0.7% 급락하며 3년만에 첫 감소세를 기록하고, 감소폭이 11년만에 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에도 부동산업종 역시 큰 폭으로 올랐다. 0.71% 상승했다.

산업업종은 0.33%, 소재업종도 0.25% 올랐고, 기술과 통신서비스 업종은 각각 0.04%, 0.38%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대표 밈주인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BB&B)가 18% 폭등하는 등 일부 종목들이 특히 큰 폭으로 올랐다.

BB&B는 지난주 라이언 코언 게임스톱 회장이 지분을 모두 매각한 뒤 폭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이날은 폭등했다. BB&B가 생존에 필요한 자본 조달에 성공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주가 폭등 방아쇠를 당겼다.

목표주가가 '0'달러까지 추락하기도 했지만 이날은 급등세를 탔다.

BB&B는 전일비 1.58달러(18.00%) 폭등한 10.36달러로 뛰었다.

지지부진했던 커넥티드 운동기구 업체 펠로톤도 20% 폭등했다. 아마존을 통해 자사 제품을 판매하기로 합의했다고 펠로톤이 밝히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고조된 덕분이다.

펠로톤은 전일비 2.28달러(20.36%) 폭등한 13.48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의류소매체인 노드스트롬은 20% 폭락했다.

전일비 4.63달러(19.96%) 폭락한 18.57달러로 추락했다.

노드스트롬은 경기둔화 속에 의류 판매가 부진한 탓에 재고가 급격히 늘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해 주가가 폭락했다.

이날 크루즈 업체들도 모처럼 큰 폭으로 올랐다.

특별한 호재는 없었지만 투자자들이 여행업종 회복 기대감으로 카니발 등의 주식들을 매수한 덕이다.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 홀딩스는 1.08달러(8.40%) 폭등한 13.93달러, 카니발은 0.51달러(5.35%) 급등한 10.05달러로 뛰었다.

전날 내부고발 문제로 급락했던 소셜미디어 트위터는 이날 2% 넘게 뛰었다.

로젠블랫 증권이 내부고발 이슈를 이유로 목표주가를 52달러에서 37달러로 떨뜨렸지만 주가는 이에 아랑곳 없이 올랐다. 전일비 0.93달러(2.33%) 뛴 40.79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