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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서 여객기 이륙 직후 엔진 덮개 벗겨져 급회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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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서 여객기 이륙 직후 엔진 덮개 벗겨져 급회항

승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카울링이 벗겨진 비행기 엔진의 모습. 사진=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승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카울링이 벗겨진 비행기 엔진의 모습. 사진=트위터
알래스카항공사의 비행기가 시애틀 공항에서 이륙 직후 엔진 덮개가 벗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현지 시간) 시애틀에서 샌디에이고로 향하는 알래스카항공 558편 여객기가 이륙한 직후 비행기 엔진의 탈착식 금속 하우징(카울링)이 벗겨져 내부가 노출됐다. 비행기 창가 좌석에 탑승했던 승객들은 비행기 엔진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 비행기는 비상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즉시 시애틀 공항으로 회항했다. 사고 장면은 트위터에 동영상으로 공유돼 순식간에 퍼졌다.

알래스카항공은 22일 보도자료에서 "558편 여객기가 출발한 직후 항공기 왼쪽 부근에서 비정상적인 진동이 발생했다. 항공기는 바로 회항해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샌디에이고로 가는 새 항공편으로 옮겨져 게이트로 돌아온 지 약 2시간30분 뒤 다시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사 측은 탑승자 176명과 승무원 6명 가운데 부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안전팀이 문제의 원인을 조사하는 동안 해당 비행기(보잉 737-900ER)는 운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